‘광주U대회 성공 기원’ 고품격 클래식 성찬 이현세 지휘 광주시립교향악단, 내일 문예회관 대극장 공연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소프라노 캐슬린김 협연 진은주 기자 jinsera@kjdaily.com

2015년 07월 02일(목) 19:58

소프라노 캐슬린김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성공을 기원하는 고품격 음악회가 열린다. 광주시립교향악단이 오는 4일 오후 5시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광주U대회 기념음악회를 선보이는 것.

이현세 광주시향 상임지휘자가 이끄는 이날 무대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 소프라노 캐슬린 김, 테너 정상혁 등이 오른다.

특히 임지영씨는 지난해 미국에서 열린 제9회 인디애나폴리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동메달 및 모차르트 소나타 특별상을 수상해 국제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세계 3대 콩쿠르로 불리는 2015퀸 엘리자베스콩쿠르 바이올린 부문에서는 올해 한국인 최초로 1위상인 ‘인터내셔널 퀸 엘리자베스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예비학교, 한국예술영재교육원을 거쳐 한예종 영재로 조기 입학해 재학 중이다.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

그런가하면 완벽한 콜로라투라(오페라에서 기교적으로 장식된 선율)로 평단의 극찬을 받고 있는 캐슬린 김은 설리번재단 상·마리오 란자 콩쿠르 입상 등을 기록해왔다. 2007년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 데뷔한 이래 정명훈·제임스 레바인 등 세계 유수의 연출가들과 작업하며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이날 음악회는 1, 2부로 나뉜다. 1부 서막은 쇼스타 코비치의 ‘축전서곡’이 알린다. 이어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이 마스네의 ‘타이스 명상곡’과 사라사테의 ‘지고이네르바이젠’ 등을 연주한다. 또 드보르작의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 4악장’을 통해 흥겨운 행진곡 분위기의 선율을 만끽할 수 있다.

이어 비제의 ‘카르멘’ 모음곡 1번 중 ‘투우사의 노래’로 2부 문을 연다. 또 소프라노 캐슬린 김이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중 ‘나는 꿈속에 살고 싶어요’와 아르디티의 ‘입맞춤’을, 테너 정상혁이 쿠르티스의 ‘나를 잊지 말아요’,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등을 들려주게 된다.

입장권은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학생 50% 할인)이다. 문의 062-524-5086.

/진은주 기자 jinsera@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