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인구 2개월 연속 늘었다 혁신도시 등 유입 여파로 전월 대비 255명↑ 상반기 6개월간 1천582명 줄어 감소세 여전 김재정 기자 j2k@kjdaily.com

2015년 07월 02일(목) 20:34

빛가람혁신도시 인구 유입 등의 영향으로 전남지역 인구가 2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전남지역 인구는 올 상반기 6개월간 1천582명 감소해 혁신도시 외에 인구 증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전남도는 2일 “6월말 현재 도내 주민등록 인구는 190만2천638명으로 지난 5월보다 255명 늘었다”고 밝혔다. 올해 2월부터 월간 인구 감소폭이 둔화되다가 5월 171명 늘어난데 이어, 두 달 연속 증가한 것이다.

이는 빛가람혁신도시로의 지속적인 인구 유입(전입 1천19명·순유입 463명)이 전체 인구 증가를 견인하고 순천(타 시·도 전입 775명·순유입 74명)과 무안, 장성, 담양 등의 전입인구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순유입 인구는 전입자 수에서 전출자 수를 뺀 숫자다.

순유입 인구의 경우 1월 -1천466명에서 2월 -1천1명, 3월 -690명으로 전출자가 더 많았으나 4월부터 전입자가 전출자보다 많아져 4월 53명, 5월 131명, 6월 325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반면, 지난 6개월간 전남 인구는 1월 190만4천220명에서 6월 190만2천638명으로 1천582명 감소했다. 혁신도시 입주 등이 감소세를 둔화시켰지만 다른 인구 증가 요인이 없었다는 반증으로 풀이된다.

또 지난해 6월(190만5천242명)과 비교하더라도 전남 인구는 2천604명 감소했다.

전남도 정순주 안전행정국장은 “2015년부터 타 시·도에서의 전입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고 특히 혁신도시가 있는 나주 뿐만 아니라 순천·장성·담양 등에서 순유입 인구가 늘어난 것은 반가운 일”이라고 말했다./김재정 기자 j2k@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