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축제 팡파르…젊은이들이여 꿈을 펼쳐라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오늘 오후 7시 개막식 12일간 열전 어제 전남대서 성공 개최 축원 전야제 열려 시민 열기 ‘후끈’ 총 21개 종목 272개 금메달 경쟁…한국 종합 3위 목표 오경은 기자 white@kjdaily.com

2015년 07월 02일(목) 20:51

개막식 최종 리허설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개막을 이틀 앞둔 지난 1일 오후 U대회 메인스타디움인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화려한 조명과 함께 개막식 최종 리허설이 열리고 있다. ‘창조의 빛, 미래의 빛(Light up Tomorrow)’이란 슬로건으로 개막되는 이번 대회에서는 총 21개 종목 272개의 금메달을 놓고 세계의 대학생들이 12일간의 열전을 펼치게 된다. 대한민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5개 이상을 획득해 종합 3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연합뉴스

드디어 축제의 날이 밝았다.

지구촌 젊은이들의 종합 스포츠 축제 제28회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U대회)가 3일 화려한 성화의 불꽃을 쏘아 올리고 12일간 열전에 돌입한다. 2015광주U대회 조직위원회는 지난 1일 오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회식 최종리허설을 가졌으며, 2일 오후 밤 8시 30분부터 전남대학교 종합운동장에서 선수단을 환영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축원하는 전야제를 개최했다.

지구촌 149개국 1만3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광주시와 전남·북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U대회에서는 21개 종목에 모두 272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우리나라는 금메달 25개 이상을 따내 12년 전 대구 하계U대회를 개최하며 달성했던 종합 3위의 영광을 재현한다는 각오다.

이번 U대회는 400일 앞으로 다가온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앞두고 열리는 전초전 성격이 강하다. 때문에 각국의 메달과 기록 경쟁은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3일 오후 7시부터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은 박명성 총감독과 김태욱 총연출이 준비했다. ‘U are Shining(젊음이 미래의 빛이다)’을 주제로 식전행사, 공식행사, 문화행사 등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태초 빛의 탄생, 젊음의 출동 등 신비한 분위기의 공연이 10분간 진행된 뒤 세계 젊은이들과 전 관람객들이 흥겹게 어울리는 선수단 입장이 이어진다. 아프가니스탄을 시작으로 알파벳 순으로 각국 선수단이 입장하며, 우리나라 선수단은 입장식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80분여간 진행될 선수단 입장이 끝나면 과거 청년들의 배움과 문명의 발전 등 대한민국의 우수한 문화와 문명이 발달하는 과정을 전달하는 문화공연이 이어진다.

개회식의 ‘하이라이트’인 성화 점화는 선수와 심판 대표 선서가 끝난 뒤에 열릴 예정이다.

대략 밤 10시10분 이후로 성화 관련 행사가 열릴 예정이지만 현재 성화의 최종 점화자 등 관련한 내용은 철저한 보안이 유지되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개회식이 끝나고 나면 4일부터는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가 펼쳐진다. 4일 염주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리는 유도 남자 -100㎏급에 출전하는 조구함(수원시청)이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에 앞서 2일 열린 전야제는 한상헌 아나운서와 그룹 ‘걸스데이’의 민아와 유라가 공동 진행을 맡았으며 소프라노 강혜정, 테너 정의근,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 타악그룹 진명, YB, 로맨틱 펀치, 알리, 샤이니, 포미닛, EXID, 걸스데이, 방탄소년단 등 K-POP 가수들이 참여해 대회 개막에 앞서 관람객들에게 열광과 감동의 순간을 선사했다. /오경은 기자 white@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