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 U대회 선수촌 식당 매머드급 대회기간 매끼 80여 가지·400여 메뉴·50만식 제공 예상 조리·영양·홀서비스 등 570명 투입…식자재 유통량 650t 오경은 기자 white@kjdaily.com

2015년 07월 03일(금) 20:55

역대 최대 참가규모 만큼이나 선수단의 식사를 전담할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이하 U대회) 선수촌 식당의 음식 소비량 또한 기록적이다.

3일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149개 나라, 1만3천여 선수단1만3천여명이 이용할 선수촌 식당은 3천500석 규모로 구성됐으며 24시간 운영된다.

서양식, 동양식, 할랄식, 한국식 등 다양한 나라의 음식으로 꾸려지며 매끼 80여 가지, 대회 기간 400여 가지 메뉴가 선보인다.

선수들은 주로 소·돼지·닭·양고기 등 육류를 선호하며 과일은 바나나가 가장 많이 소비되고 있다.

하루 소비량은 바나나가 하루 최대 2.3t, 쌀 1.2t, 빵 1.8t, 소고기 1.4t, 닭고기 1.2t, 달걀 3.2t, 우유·유제품 5.6t 등이다.

또 음료 5.2t, 채소 5.3t, 과일 5.5t, 해산물 1.3t이 소비된다.

대회 기간 총 소비량은 빵 24t, 돼지고기 16t, 쇠고기 17t, 달걀 37t, 우유·유제품 70t, 음료 60t, 채소 62t, 과일 64t, 해산물 17t 등 모두 650t에 이를 것으로 조직위는 전망했다.

식사는 하루 최대 3만3천식, 대회기간 총 50만식이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조리 300여명, 영양·홀서비스 230여명, 위생 40여명 등 570여명이 방대한 음식을 제공한다.

사전 원재료 안전성 검사와 대회 기간 모든 식자재에 대한 검수가 식음료 대책본부 주관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검식관이 상주해 모든 메뉴를 검식한다.

선수들의 반응이 좋아 하루 4-5회 식당을 찾는 선수들도 많다고 조직위는 전했다./오경은 기자 white@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