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진·자원봉사자 준비 구슬땀 주경기장 ‘화합의 장’ 변신 전남 특산품 부스 ‘인기몰이’ 경찰 등 2천500명 ‘철통경비’ 주재홍 기자 jujae84@kjdaily.com

2015년 07월 03일(금) 21:22

○…3일 개회식이 열린 광주월드컵경기장은 전 세계인이 빛으로 하나가 되는 화합의 장으로 변신했다.

무대를 준비하는 출연진과 기술진은 물론 수천 명의 자원봉사자들도 이날 오전 일찍부터 경기장에 나와 눈에 띄지 않는 곳곳에서 성공적인 개회식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조선대병원 직원 40여명은 이날 오전부터 경기장 남문 인근에 천막을 설치하고 관람객들에게 손소독제와 부채, 비타민제를 나눠주며 하계유니버시아드 성공을 기원했다.

○…이날 경기장 서문에서 동문에 이르는 주차장 및 행사장은 전남지역 일선 시군들이 부스를 설치해 특산물 박람회장을 방불케 했다.

특산물 매장과 함께 갖가지 첨단·통신 체험장과 전통 놀이 체험장, 부채만들기와 바디페인팅 등을 적절히 배치해 지나는 외국인들과 어린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외국인과 아이들은 행사장에서 상품으로 내건 경품과 갖가지 토산품을 보고 신기해 하며 각종 부스는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날 개막식에는 막대한 경찰 병력과 소방인력, 보조인력 등이 동원돼 물샘틈 없는 경계를 펼쳤다.

경찰 인력 1천308명, 소방인력 260여명, 보조인력 750여명 등 수많은 인력이 동원돼 질서 유지와 입장하는 내·외국인에 대한 검색을 강화했다.

일부 시민은 삼엄한 경계에 불평을 토로했고 가지고 온 음식물을 통제하자 경기장 주변에서 어쩔 수 없이 가지고 온 간식을 먹는 진풍경도 벌어졌다./주재홍 기자 jujae84@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