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버시아드’…축제로 소통하다 지구촌 대학생들의 축제와 함께하는 빛고을 예술난장 풍성 시내 일원서 ‘14色 공연페스티벌’ 보고 亞전당서 스포츠놀이 시립미술관 백남준 작품 감상하다 상무지구서 콘서트 관람 주말엔 대인夜시장·사직포크음악제·남도음식 체험 등 다채 진은주 기자 jinsera@kjdaily.com

2015년 07월 05일(일) 18:59

오는 10-11일 예술야(夜)시장이 열리는 광주의 대표적인 예술전통시장인 대인시장.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이하 U대회)가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서면서 광주 곳곳에선 문화예술적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하게 쏟아지고 있다.

문화예술이 깃든 ‘컬처버시아드(Cultureversiade)’를 표방한 만큼, ‘예향’ 광주의 거리 어느 곳을 들어서더라도 한판 예술난장을 만날 수 있다.

먼저 광주문화재단이 주최하고 공연장상주단체페스티벌협의회가 주관하는 ‘제2회 14색 페스티벌’이 11일까지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개최된다. 광주지역 음악·연극·무용·전통 분야 12개 단체가 참가해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이며, 전남지역에선 순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참여해 신명나는 무대를 펼친다.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이 공연축제는 날마다 새로운 공연을 무대에 올려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 한국미술의 상징인 고(故) 백남준(1932-2006)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헬로우 아트’전시가 오는 8월16일까지 광주시립미술관에서 열린다. 백남준의 ‘TV부처’를 중심으로 권기수, 손봉채, 이이남 등 19명 작가의 현대미술향연을 펼친다.

14색 페스티벌 작품 중 하나인 놀이패 신명의 ‘언젠가 봄날에’ 공연 모습.

또 9월 개관 예정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프레(Pre) 개관돼 12일까지 전당 어린이문화원에서 중국·일본·베트남 등 아시아 각국의 스포츠와 놀이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어린이스포츠놀이축제 ‘하우 펀(How fun)’을 진행한다.

뜨거운 여름밤을 식혀줄 미니콘서트도 준비된다.

8일부터 13일까지 상무시민공원에서 열리는 광주피크닉뮤직페스티벌이 그것으로, K-팝을 비롯한 록,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콘서트가 시민들을 찾아간다. 미디어아트 작품전, 플리마켓 등도 상설 프로그램도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 10-11일엔 광주를 대표하는 예술전통시장인 대인시장에서 예술야(夜)시장이 열려 예술가·상인·시민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들이 쏟아지고, 11일 사직공원 일원에서는 사직국제포크음악제가, 전통문화관에선 남도음식 체험행사가, 시청 야외음악당에선 광주관악페스티벌이 각각 열린다.

한편, 14일까지 유니버시아드 주경기장 인근에는 ‘유니버시아드파크’가 조성돼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 전시 등 대회 참가선수와 시민·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들이 제공돼 오감을 자극할 예정이다.

/진은주 기자 jinsera@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