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의 행복’…낭만의 여름밤 亞아트심포니오케스트라 ‘디베르티멘토’ 공연 테너 이상화 협연…오늘 광주문예회관 소극장 진은주 기자 jinsera@kjdaily.com

2015년 07월 05일(일) 18:59

아시아아트심포니오케스트라

단돈 1천원으로 즐길 수 있는 ‘제64회 행복한 문화충전 천원의 낭만’ 프로그램이 6일 오후 7시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

이날 무대 제목은 아시아아트심포니오케스트라 스트링앙상블의 ‘디베르티멘토(Divertimento)’이다.

디베르티멘토는 18세기 중·후반에 유행한 기악 모음곡의 일종이다. ‘희유곡’이라고 번역되기도 하는 이 악곡은 교향곡이나 현악4중주곡에 비해 한결 자유로운 형식을 취하고 있어, 악장의 개수도 4개에서 10개까지 다양했고 악기 편성의 형태도 각양각색이었다. 디베르티멘토는 대개 작은 규모의 실내 앙상블을 위한 모음곡을 가리키는 용어로 통용됐다.

라현수 지휘자가 이끄는 이날 무대에선 아시아아트심포니오케스트라 스트링앙상블과 테너 이상화<사진>씨가 협연한다.

아시아아트심포니오케스트라 스트링앙상블은 우리에게 친숙한 모차르트의 ‘짤츠부르크 교향곡 1번(Divertimento in D Major KV 136)’ 전 악장을 비롯해 양일오씨가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작곡한 ‘절망(Despair)’, 벨라 바르톡의 ‘현악합주를 위한 디베르티멘토(Divertimento for String Orchestra)’ 전 악장을 연주할 예정이다.

또 이씨는 프란츠 레하르의 ‘그대는 나의 모든 것(Dein ist mein ganzes herz)’과 김동진의 ‘목련화’ 등을 협연하게 된다.

한편 ‘천원의 낭만’ 프로그램은 광주시가 클래식 등 공연부문 대중화를 위해 추진 중인 시민문화프로젝트로 지난 2009년부터 6년째 매월 둘째 주 월요일 열린다. 문의 062-226-2032.

/진은주 기자 jinsera@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