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계 ‘U대회·내수’ 활력 앞장 광주상의·국제우호친선협회, 입장권 구매·응원전 光銀·신세계 등 지역기업도 잇단 참여…소비 호조 오성수 기자 star555@kjdaily.com

2015년 07월 05일(일) 19:08

세계 대학생들의 스포츠 축제인 2015광주하계유니버시드 성공 개최를 위해 광주신세계가 백화점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외국어 통역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광주신세계 제공

광주와 전남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광주하계유니버스아드대회(이하 U대회)에 지역 기업과 기업인들의 참여가 활기를 띠면서 대회 흥행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역 기업들은 U대회 참여를 계기로 소비진작에도 앞장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광주상공회의소(회장 김상열)는 지난 3일 U대회 개막식에 앞서 제22대 회장단 회의를 열고 U대회의 성공 개최와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기로 했다.

먼저 광주상의는 U대회 성공을 위해 지난 5월과 6월, 3차례에 걸쳐 2천300여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1기업·1종목 관람과 단체 입장권 구매(20매)’ 운동을 전개했으며, 별도로 1천만원 상당의 입장권을 구입해 전 회원사에게 배포했다.

특히 전국 71개 상공회의소에 입장권 구매와 소속 회원사에 홍보를 요청하는 서한문을 보내 전남지역 4개 상의에서 2천만원 상당의 입장권을 구매하기도 했다.

또 회의에서는 지역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U대회 ‘1사·1종목 관람’후 단체 회식 ▲내 고향에서 하계휴가 보내기 캠페인 전개 ▲기 계획된 자체행사의 정상 개최 및 조기 개최 ▲정상적인 외국인 바이어의 방문 유도 ▲온누리 상품권 구매·지급 등을 실천키로 했다.

김상열 회장은 “호남에서 열리는 가장 큰 국제대회인 U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돼 우리 지역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지역 경제인들의 뜻을 모으고,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내수경기 회복을 위해 앞장서 줄 것을 당부하기 위해 회장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역 기업인과 오피니언리더들이 참여하는 광주국제우호친선협회(운영위원장 김보곤·DK산업대표 )도 U대회 참가국별 서포터즈 단장 100여명을 구성해 해당 국가 선수단을 응원하고 관광알선 등을 추진하고 있다.

서포터즈 단장들은 해당 국가의 선수단이 광주에 도착할 때부터 송정역 등에서 환영행사를 벌이는가 하면 직원들과 함께 해당 국가 선수단의 경기가 열리는 경기장을 찾아 응원하면서 경기장 마다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김보곤 광주국제우호친선협회 운영위원장은 “지역기업인과 서포터즈 단장 등이 앞장서 U대회 성공개최와 매력적인 국제도시 광주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기업들의 참여도 활발하다. 대부분 입장권을 단체 구매하거나 경기장을 찾아 응원하는 방식으로 참여하고 있다.

광주은행은 U대회 후원과는 별도로 최근 입장권 3천만원 어치를 구매해 고객들에게 배부했다.

또 영업본부별로 입장권을 구매해 직원들의 경기장 참여를 독려하는 등 U대회 흥행에 주력하고 있다. 광주은행은 이밖에 주요 경기장을 중심으로 4개의 이동점포를 운영중이다.

광주신세계도 지난달 말 지역내 사(私)기업 구매액으로는 최대인 1억원 규모의 입장권을 구매했으며, U대회 기간동안 백화점을 방문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특화상품 마련 및 외국어 통역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대회의 성공 개최에 기여하고 있다./오성수 기자 star555@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