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경제계 김포 항공노선 감축 반발 “이달말부터 1일 4회→2회로” 대한항공 성명서 발표 철회 요구 여수=김진선 기자

2015년 07월 05일(일) 19:08

여수공항 이용객이 급감하고 있는 가운데 대한항공의 여수-김포간 운항 감축 움직임이 알려지면서 지역 경제계가 반발하고 나섰다.

5일 여수상공회의소(회장 박용하)를 비롯한 여수중소기업협의회, (사)여수경영인협회, (사)여수산단건설업협의회는 1일 성명서를 내고 “대한항공의 여수-김포간 항공기 운항감축 계획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7월말부터 여수-김포 간 1일 4회 운항을 2회로 감축 운항할 계획이 있다는 소식에 지역민은 물론 경제인들은 심히 염려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현재 여수공항은 글로벌 경기위축과 국내 내수경기 침체, 전라선 KTX 운행 등으로 인해 항공기 탑승객이 감소추세에 있는 실정이다. 이에 2013년부터 여수·순천·광양지역 3개 자치단체와 시의회, 상공회의소 등 17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광양만권공항활성화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연구용역을 실시, 여수·순천·광양시 등 지자체에서도 여수공항 이용 항공사업자에게 재정을 지원할 수 있도록 조례 제정을 추진중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달 여수를 방문해 국내선 운항 관련 경영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운항감축 계획을 고려하고 있다는 내용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여수=김진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