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전통합죽선 인천공항 면세점 입점 각급 기관단체 외국귀빈들 선물용 인기 화순=강정주 기자

2015년 07월 05일(일) 19:08

화순군에서 생산된 전통합죽선이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에 입점한다. 지역 문화·예술상품 판로 개척에 청신호가 켜졌다.

5일 군에 따르면 사회적 기업인 (사)고인돌문화사업단(대표 문인수)은 ‘청정골 맑은 향기’ 브랜드로 전통합죽선을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명동면세점, 인천1·2항 등에 납품하게 됐다.

전통합죽선은 목운 오견규, 둔전 김병숙, 화산 조영호씨 등 지역 원로작가가 참여해 전주에서 생산되며 산수, 사군자 등을 입혀 작품화했다.

납품과 더불어 각급 기관단체 선물용 등으로 사용되고 있고 특히 전남도내 주요 행정기관에서 단체로 구입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전남농업기술원 등은 국제농업박람회 등 국제행사를 치르면서 외국 귀빈들에게 합죽선을 선물해 외국인들에게 전통문화상품을 알리는데도 큰 몫을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전남예향을 대표하는 화순출신의 작가들의 합죽선뿐만 아니라 소형 액자작품들도 상품화할 예정이다”며 “이번 입점이 예향 화순의 면모와 세계 곳곳에 문화와 예술의 고장임을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화순=강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