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메달 레이스 대회 열기 고조 광주 출신 유도 김성연·펜싱 송종훈 등 잇따라 金 최권범 기자 coolguy@kjdaily.com

2015년 07월 05일(일) 20:35

기뻐하는 김성연 5일 오후 광주 서구 염주 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여자 유도 70kg급 결승에서 광주도시철도공사 소속 김성연이 오사나이 카즈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뒤 코치와 포옹하고 있다. 전남체중-전남체고를 나온 김성연은 인천아시안게임 여자 유도 금메달리스트이기도 하다. /연합뉴스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이하 U대회)가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에 들어가면서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금메달 25개 이상을 획득해 메달 순위 종합 3위 탈환을 노리는 한국 선수단은 개막 사흘째인 5일까지 금메달 4개를 획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한국 여자유도의 간판 김성연(24·광주도시철도공사)은 5일 광주 염주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70kg급 결승에서 오사나이 카즈키(일본)를 유효승으로 꺾고 시상대 맨꼭대기에 올랐다.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김성연은 고향에서 열린 U대회에서 금메달의 기쁨을 누렸다.

곽동한(23·용인대)도 이날 남자유도 90kg급에서 쿠센 칼무르자에브(러시아)를 한판승으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남자 81kg급 결승에 나선 한국 유도의 간판 왕기춘(27·용인대)은 카산 칼무르자에브(러시아)를 상대로 선전했으나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다.

한국팀은 앞서 메달 레이스 첫날인 지난 4일 금메달 2개를 획득했다.

남자 유도에 출전한 조구함(23·용인대)은 염주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100㎏급에서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 출전한 광주 출신 송종훈(22·한국체대)은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풍암중과 전남공고를 나온 송종훈은 같은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러시아 선수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한편 이날 오후 7시 현재 국가별 메달 순위에서는 금메달 6개를 따낸 중국이 선두에 나섰고 금메달 4개와 은메달 5개, 동메달 3개를 수확한 한국은 2위에 올랐다. /최권범 기자 coolguy@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