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포 해상케이블카 설치 논란 종지부 찍나 市 여론조사 결과 찬성 74.4%·반대 25.6%…조만간 공청회 개최 목포=정해선 기자 kjdaily.com |
| 2015년 07월 06일(월) 20:07 |
목포시는 여론조사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3일부터 시행한 ‘해상케이블카 시민여론조사’ 결과, 필요성을 공감하는 시민이 74.4%에 달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여론조사는 목포시민 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지역별 인구수에 비례해 남여, 연령별로 응답자를 선정해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허용오차는 ±3.1%이다.
여론조사에서는 관광레저산업 수준 평가에 대해서는 87.5%가 다른 도시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평가해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와 기반 조성, 머무르는 관광산업 육성과 활성화를 기대하는 의견이 많았다. 또 해상케이블카 추진사업 인지도 문항에선 60.8%가 알고 있고, 39.2%는 모른다고 답했다.
특히 젊은 층에서 모른다는 응답이 두드러졌다. 추진 필요성에 대해서는 74.4%가 공감 의견을 나타냈고, 25.6%는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긍정 여론은 60대 이상에서 87.8%에 달했다.
더불어 해상케이블카 설치와 목포발전 기여도에 대한 질문에는 62.0%가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19.1%는 보통, 18.9%는 부정적이었다.
설치에 따른 환경훼손과 관련해선 ‘심각하지 않을 것이다’가 39.4%, 중립적 의견이 41.6%, ‘심각할 것이다’가 19.9%였다. 경제적 수익성은 51.1% 긍정, 31.4% 보통, 17.5% 부정적으로 답변했다.
시민 제언으로는 체류형 관광을 위한 관광시설 및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이밖에도 ▲주변 관광시설과 연계 ▲단체 가족단위 관광객이 머무를 수 있는 숙박시설(펜션, 리조트) 조성 필요 ▲외지 관광객 유치 위한 관광상품 개발 ▲주차공간 확보 ▲무모한 투자 반대, 세밀한 검토 후 점차적 추진 ▲안정성 고려 후 결정 등도 제안했다.
시는 조만간 시민 공청회를 개최해 케이블카 노선(안)과 타당성 분석 결과를 알리고, 시민과 사회단체 등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최적의 방안을 결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기본구상(안)에 대해 공청회를 통해 시민들에 설명할 계획이었으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인해 개최가 어려워 먼저 여론조사를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목포=정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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