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경제 회복’…전남도, 그리고 전국 자치단체는 김종민 기자 kim777@kjdaily.com

2015년 07월 06일(월) 20:47

전남도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다른 지방자치단체들도 메르스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경제 살리기에 팔을 걷어붙여 주목받고 있다.

메르스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는 전남도는 오는 9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리는 2015 대한민국 명품관광대전에 홍보관을 설치하는 등 관광마케팅 활동을 강화한다.

도내 22개 시·군 60개소 추천 관광지 중 스탬프 날인을 하면 개수에 따라 우수 농수산물을 기념품으로 제공하는 스탬프 투어도 10월 말까지 진행된다. 또 관광지를 소개하는 오락프로그램을 시리즈물로 제작해 지상파 채널을 방영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5천억원 규모의 긴급 추경예산 편성을 검토하고 있고 필요한 재원 중 일부는 단기 차입을 통해서라도 조달키로 했다. 중국, 홍콩, 동남아 등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매체 광고를 준비하고 있다. 현지 프로모션과 특별 이벤트도 계획하고 있다.

강원도는 최문순 지사 명의로 중국과 일본 여행사 등에 ‘다시 방문해 준다면 따뜻한 서비스로 환대할 것을 약속 드린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 동해항 크루즈 크루즈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기 위해서도 전력하고 있다.

제주도는 만덕배 제주 전국 여성축구, 제23회 백록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 등 이달 중 10개의 다양한 스포츠 행사를 마련했다. 또 관광호텔과 펜션 등 생활숙박업소, 여관 등 일부 숙박업체가 20-50%, 음식점이 10-15% 할인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부산시는 지역 국회의원과 관광업계 종사자 등 100여명이 서울역과 명동 일대에서 할인 쿠폰북과 부산관광 홍보물을 나눠주며 수도권 관광객 부산 유치 활동을 벌였다. 지붕이 없는 2층 시티투어버스도 서울 곳곳을 누볐다.

충남도에서는 소비자교육중앙회, 한국여성소비자연합, 한국소비생활연구원 등 도 단위 3개 소비단체 산하 13개 시·군지부 소비자단체가 오는 16일까지 ‘릴레이 안심장보기’ 행사를 진행 중이다.

/김종민 기자 kim777@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