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 축제’ 타지자체 응원 방문 잇따라 대구시설관리公 40명 배구경기 열띤 응원 부산시 의용소방대 교류 행사로 광주 찾아 오경은 기자 white@kjdaily.com

2015년 07월 07일(화) 19:27

7일 오후 광주 서구 염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호주 경기를 관람온 대구시설관리공단 직원들이 양국 선수들을 응원 하고 있다./U대회조직위 제공

“광주에서 열리는 큰 행사에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주고 싶어 멀리서 응원 왔습니다.”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광주U대회)에 타지자체 관계자들의 응원방문이 잇따르면서 U대회를 ‘화합의 축제’로 만들고 있다.

7일 광주U대회 조직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염주종합체육관에 대구시설관리공단 직원 40명이 방문, 아르헨티나-호주의 배구경기를 관람했다. 이들은 팀을 가리지 않고 선수들의 플레이에 환호하며 박수를 보냈다.

대구시설관리공단 최환석씨는 “달빛동맹의 파트너인 광주에서 큰 행사가 열리는데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주고 싶은 마음이 모아져서 관람에 나서게 됐다”면서 “이번 대회가 성공리에 개최돼 광주발전의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광주하계U대회 지원계획을 수립해 시·구·군, 공사·공단 홈페이지, 지하철 등을 이용해 대회를 적극 홍보해 왔다. 특히 대구시는 광주시와 달빛동맹 강화 차원에서 주요 경기별 단체관람을 추진, 시민단체, 공사·공단 직원 등 700여명이 U대회 경기를 관람할 계획이다.

관람을 희망한 이들은 대구시 자원봉사센터, 배구연합회 등 민간단체 550여명, 대구시 도시철도공사, 환경관리공단 등 150여명 등.

지난 2일부터 대회가 끝나는 14일까지 각 종목별·일자별 관람계획을 수립해 경기장을 찾기로 했다. 또 시·구 공무원들도 자율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대구지역 일부 단체관람단은 경기관람 후 1박2일 일정으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양림동 근대역사문화마을 등 문화탐방을 실시해 양 지역간 문화교류 확대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부산시 의용소방대 33명도 광주하계U대회 응원을 펼쳤다. 이들은 광주시소방안전본부가 부산시 의용소방대원을 초청해 영·호남 상생방안을 토의하고 U대회를 홍보하기 위해 7일부터 이틀간 실시한 광주·부산 의용소방대원 교류행사로 광주를 찾았다.

7일 오전 광주에 도착한 부산시 의용소방대원들은 환영행사와 무등산 등반, 워크숍을 마치고, 8일 오전 화순하니움센터에서 열리는 배드민턴 경기에 응원단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시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광주와 부산의 의용소방대가 한마음으로 U대회 성공개최를 응원하기 위해 이번 교류행사를 마련했다”며 “영·호남 상생 발전에 가교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특별취재단=오경은 기자 white@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