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공성의 확장 ‘따뜻한 자치공동체’ 실현 ● 광주 광산구 민선6기 1년, 민형배 구청장에 듣는다 광산=주형탁 기자 kjdaily.com |
| 2015년 07월 07일(화) 19: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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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구청장은 “궤도를 벗어난 사회구조를 바로잡는 첫걸음이 공공성 확장이라고 믿는다”며 “매일 자치 현장에서 얼굴을 맞대고 있는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 같은 공익을 지키는 일보다 자치단체에 더 중요한 일이 어디 있느냐”고 강조했다.
‘신(新)광산’을 비전으로 ‘따뜻한 자치공동체’ 실현을 약속한 민 구청장은 8대 분야 40개 시책 100대 정책으로 이를 뒷받침하고, 하나씩 실행에 옮기고 있다.
먼저 낡은 관행·제도·관계와의 결별과 더불어 마을 민주주의 확대, 나눔과 연대의 문화·제도 확산을 통한 주민 자치역량 강화를 위해 힘썼다.
광산구시설관리공단 운영 본격화, 공유도시 선포, 마을교육공동체 출범과 함께 ‘더 좋은 자치공동체 주민회의’ 정착, ‘골목반상회’ 개최, ‘광산100인 참여단’ 운영, ‘마을등대프로젝트’ 추진 등을 대표적으로 꼽았다.
지난해 8월 설립된 시설관리공단은 그동안 생활체육시설 관리·운영 등에 주력해왔다. 최근 5개 민간업체가 맡아오던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업무를 통합 이관시켜 30년간 독과점 구조를 개혁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월에는 공유촉진 조례를 선포하고, 4월에는 ‘소유를 넘어 공유로’를 주제로 공유도시 선포식도 열어 눈길을 끌었다. 학교·학원을 넘어 마을전체가 아이들을 함께 키우는 마을교육공동체는 수완동 주민들이 먼저 시작했다.
주민들이 의제 우선순위와 추천 동장후보를 투표로 결정하는 ‘더 좋은 자치공동체 주민회의’는 자리매김 단계다. 아울러 8월 신설된 경청소통센터는 골목반상회와 자치·행정, 문화·복지 등 5개 분과로 활동하는 ‘광산100인 참여단’을 운영하고 있다.
광산구는 공동체복지를 지향해 일찍부터 마을 현장에 주목했다. 마을이 한 단위가 돼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마을등대 프로젝트’는 정부 3.0 선도과제로 선정됐고, 복지공동체를 목표로 점차 활동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광산구 자치에 대한 평가는 대·내외적으로 입증되고 있다. 안행부의 ‘지자체 생산상 대상’을 비롯해 지난 1년 40개의 각종 공모와 평가에서 수상했다.
광산구공익활동지원센터, 투게더광산나눔문화재단, 더불어락노인복지관 등은 자치와 공동체 복지, 나눔 문화의 모범으로 전국 자치단체와 기관들에서 견학과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
민 구청장은 “나와 이웃의 삶을 지키는 방법은 공공성의 확장과 더불어 주권자인 주민이 스스로 결정하고 집행하는 직접민주주의 자치공동체를 세우는 것이다”며 “민선5기 대한민국 자치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면 민선6기에는 주민들과 그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광산=주형탁 기자
광산=주형탁 기자 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