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지역 방과후 프로그램 ‘내실화’ 전남교육청 위탁사업 평가…맞춤형 모델 구축키로 박연오 기자 yopark@kjdaily.com

2015년 07월 07일(화) 20:27

전남도교육청이 섬지역 학교에서 시행 중인 방과후학교의 수업을 지역 특색에 맞춘 맞춤형 모델로 대폭 강화한다.

7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섬지역 학생들을 위해 실시 중인 방과후학교 수업 위탁사업에 대한 성과를 평가하고 강사 역량을 높이기로 했다.

전남교육정책연구소에 의뢰해 그동안의 도서지역 방과후학교 수업의 성과를 평가하고, 위탁 지역에서 정기적인 현장 의견을 수렴해 해당 지역에 맞는 방과후학교 모델을 구축키로 했다. 또 방과후학교 위탁운영기관인 목포대 어울림아카데미 소속 강사들에 대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다음달에는 위탁기관 중간성과 발표회도 갖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2013년부터 농촌-도서 지역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농촌-도서지역 방과후학교 위탁운영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신안·장흥에 이어 올해는 함평으로 확대했으며, 목포·순천·호남대 예비 사회적기업 등이 도내 55개 학교에서 위탁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들 위탁기관의 올해 상반기 위탁사업에 대한 성과평가를 갖고 있으며 하반기 위탁사업에는 성과평가에서 제시된 결과물을 반영할 예정이다.

김인선 방과후교육복지과장은 “목포대 어울림아카데미를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강사들의 역량 강화 기회를 갖도록 할 계획이다”며 “8월에는 위탁기관의 중간성과 발표회도 갖는다”고 말했다.

허호 방과후교육복지과 장학관은 “방과후학교 수업에 대한 학생이나 학부모 만족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기대가 큰 만큼 위탁기관과 함께 교육의 질을 더욱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박연오 기자 yopark@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