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기업 광주U대회 활용 마케팅 다채 선수단 응원·멘토링 봉사활동·문화행사 등 참여 중기청, ‘지역 우수 중소기업 제품 박람회’ 열어 오성수 기자 star555@kjdaily.com

2015년 07월 08일(수) 19:52

광주·전남 우수기업 상품이 한자리에… 광주신세계와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은 지역의 우수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광주·전남 우수기업 제품 박람회’를 8일 오전 신세계 1층에 문을 열었다. 15개 업체가 참여, 오는 1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대형유통업체와 중소기업간의 상생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했다./광주신세계 제공

지역 기업들이 광주에서 열리고 있는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이하 광주U대회)를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특히 단순한 후원이나 지원을 넘어 단체 관람을 통해 선수단을 응원하고 멘토링을 통한 봉사활동 등 다양한 마케팅을 펼쳐 주목된다.

8일 지역 기업에 따르면 광주은행(은행장 김한) 지역사랑봉사단은 지난 6일 지역의 새날학교 다문화 학생들과 함께 광주U대회 야구경기를 관람하는 멘토링 봉사활동을 펼쳤다.

올해 세 번째로 펼쳐진 이날 멘토링 봉사활동에서 광주은행 지역사랑봉사단은 새날학교 다문화 학생 60여명을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로 초청해 광주U대회 한일전 야구경기를 함께 관람했다.

특히 이번 멘토링 봉사활동은 지구촌 젊은이들의 축제인 광주U대회를 새날학교 다문화 학생들이 직접 관람하며 장래의 꿈을 그려보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 이와 함께 야구경기가 끝난 직후 지역사랑봉사단과 새날학교 학생들은 경기장 주변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며 올바른 관중매너를 익히고, 성공적인 광주U대회를 기원하며 멘토링 봉사활동을 마무리 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다문화 학생은 “광주U대회를 직접 관람하게 돼 기쁘고, 장래에 나도 나라를 빛내는 역할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호남의 향토기업인 보해양조(대표이사 임지선)는 ‘2015 세계청년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보해양조는 행사 기간 중 잎새주 부라더의 홍보 부스를 상시 운영해 코스프레 쇼, 인디밴드 공연과 체험 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더불어 ‘무알콜 부라더’라는 생수를 제작, 무료로 배포하는 이벤트를 행사 기간내 상시 진행해 한여름의 더위에 지친 관람객들에게 신선함을 선사하고 있다.

또한 오는 11일 밤 9시부터는 세계 청년들의 열정과 우정을 표출하고 함께 호흡할 수 있는 ‘DJ 페스티벌’ 공연을 세계청년축제위원회와 함께 기획해 한여름 밤의 광주를 뜨겁게 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힙합 아티스트 Y.D.G(양동근)와 전국적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DJ크루 ‘파티에니멀’이 ‘우리는 형제다!’라는 슬로건으로 콜라보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역 유통업계도 U대회 마케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광주U대회 공식 후원사인 롯데칠성을 비롯 롯데제과, 롯데푸드, 롯데주류 등이 참여하는 ‘응원 간식 특별전’과 각 국가를 대표하는 화장품 브랜드의 특별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있다. 또 U대회 경기종목을 체험할 수 있는 ‘릴레이 스포츠 게임존’도 마련했다.

광주신세계는 광주U대회를 통해 지역의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을 국제적으로 널리 알리기 위해 이날부터 14일까지 백화점 1층에서 ‘지역 우수 중소기업 제품 박람회’를 열고 있다.

광주·전남지방중기청, 광주시와 공동으로 주최한 박람회에서는 예향 광주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문화와 예술이 녹아든 공예품, 패션제품 등과 첨단 기술로 생산한 화장품과 생활용품 등의 전시품을 준비했다.

백화점 관계자는 “U대회 붐을 일으키기 위해 백화점에서도 관련 이벤트 및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오성수 기자 star555@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