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모든 음악’과 함께하는 빛고을의 밤은 아름답다 내달 29-30일 亞전당 5·18광장서 ‘광주월드뮤직페스티벌’ 라틴·아프리카·중동 등 세계 각국 ‘월드뮤직’ 공연 선봬 라 담 블랑슈·JK김동욱 등 총 10개국 12개 팀 음악난장 진은주 기자 jinsera@kjdaily.com

2015년 07월 13일(월) 20:30

올해 광주월드뮤직페스티벌에 참가할 이탈리아의 ‘깔라시마(Kalascima)’

빛고을 무대에서 세계의 모든 음악을 만나보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대표적인 음악축제로 자리매김한 ‘광주월드뮤직페스티벌’이 다음달 광주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은 9월로 예정된 광주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문화전당) 공식 개관을 앞두고 오는 8월29-30일 문화전당 5·18민주광장에서 ‘2015광주월드뮤직페스티벌’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광주월드뮤직페스티벌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인재진(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총감독)씨가 감독으로 참여, 광주에서 월드뮤직 팬들을 맞을 채비를 갖추고 있다.

특히 라틴, 아프리카, 중동 등 세계 각국의 전통 민족음악에 뿌리를 둔 대표 음악가와 한국의 최정상 음악가들이 대거 무대에 오른다.

JK김동욱과 재즈세션 지브라(Zebra)

라틴 아메리카의 정열을 보여줄 쿠바의 ‘라 담 블랑슈(La Dame Blanche)’를 비롯해 이탈리아 음악계에서 혁신적인 밴드로 평가받는 ‘칼라시마’ 등이 눈에 띈다. 또 재즈 명곡을 대중의 눈높이에서 새롭게 해석해 선보일 한국의 JK김동욱과 재즈세션 지브라(Zebra), 영국 남부 서머싯 필턴에서 매년 6월에 열리는 세계 최대 노천 음악축제인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에 한국 음악인 최초로 공식 초청된 인디 밴드 ‘술탄 오브 더 디스코’ 등 세계 10개국 12개 팀이 참여할 예정이다. 전체 출연진은 이달 말께 공개된다.

축제 무대는 남녀노소 누구나 어울려 함께하는 가족형 음악축제를 표방하고 있는 만큼 야외광장에서 돗자리를 깔고 앉아 음악을 즐기는 자유로운 분위기를 이어간다. 문화전당 5·18민주광장에 설치되는 주 무대를 하늘무대와 바람무대 2개로 나눠 월드뮤직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아마추어 밴드 8개 팀이 참여하는 ‘반디무대’를 기획, 독창적이고 신선한 무대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재활용 장터 운영, 다양한 먹거리 판매 등을 꾀할 수 있는 축제 속 마켓인 ‘반디 벼룩시장’을 열어 일반인이 참여하는 20여개의 판매 부스를 설치할 예정이다. 반디무대와 반디 벼룩시장 참가를 원하는 희망자는 광주월드뮤직페스티벌 홈페이지(www.gjwmf.or.kr)와 페이스북(www.facebook.com/GJWMF)을 통해 지원할 수 있다.

한편, 2015광주월드뮤직페스티벌의 모든 공연과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며, 축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광주월드뮤직페스티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사무국(062-226-8918)으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진은주 기자 jinsera@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