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공공기관 중증장애인생산품 구매 외면” 오광록 서구의원 “구매실적 1%도 안돼 광주 자치구 최하위” 최효은 기자 hyoeun@kjdaily.com

2015년 07월 19일(일) 20:18

오광록 광주서구의원(광천동·유덕동·치평동·상무1동·동천동)이 장애인들의 자립을 위한 공공기관의 중증장애인생산품 구매활성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오 의원은 지난 17일 열린 광주시 서구의회 제23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공공기관의 중증장애인생산품의 구매액은 늘고 있지만 여전히 구매비율은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며 “지방자치단체들이 장애인 복지증진을 외쳐대면서도 정작 장애인들의 자립을 위한 장애인생산품 우선 구매정책을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 의원은 “광주시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협조’ 공문에 따르면 지난해 5개 자치구의 중증장애인생산품 구매실적은 남구와 북구는 1.851%와 1.721%로 목표 값을 각각 웃돌고 있다”면서 “그러나 서구를 비롯한 나머지 3개 자치구는 법정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한 실정이다. 그중에서도 서구는 0.561%로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 의원은 “우리 구에 지정된 중증장애인사업체는 현재 1개소로 중증장애인사업체가 삶의 뿌리를 내리고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시설운영에 필요한 비용 지원뿐만 아니라 생산제품의 홍보, 정보제공, 서비스 용역상담, 판로개척 등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실효성 있는 각종 다양한 시책 발굴이 필요하다”며 “중증장애인들의 직업자활과 생활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대책이 중증장애인생산품 구매확대와 함께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증장애인생산품 구매는 직업생활에 제약을 받아 경쟁고용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의 일자리 창출과 생활의 자립을 향상시키며, 직업자활을 지원하는 따뜻하고 의미 있는 사회적 배려이며 나눔의 실천이다”고 말했다.

/최효은 기자 hyoeun@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