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의회 자치제도개선 특위 구성 위원장에 강찬배 의원 목포=정해선 기자

2015년 07월 26일(일) 20:09

목포시의회가 지방자치제도 개선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목포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24일 제321회 제1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지방자치제도개선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강찬배 의원(사진), 부위원장에 김휴환 의원을 각각 선임했다.

이번에 구성된 특위는 시민이 주체가 되는 진정한 의미의 지방자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여러 제도적·법적 제약과 운영상의 미비점들에 대해 조사 발굴하고 개선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구성됐다.

지방지치 20주년을 맞아 그동안 주민참여예산제도, 소환제도의 도입 등 많은 발전을 이뤘지만, 여전히 중앙정부에 편중된 권한과 의존적인 지방 재정 등 여러 문제가 남아있다는 인식에서다.

9명의 위원으로 10월24일까지 3개월간 활동하게 되는 이번 특위는 앞으로 각종 자치조례를 정비함은 물론 자치법규 개정 건의 등 제도적 정비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강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방자치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제약들과 한계들에 대해서 철저히 검토해 미래 지향적인 제도 정립, 궁극적으로는 시민이 행복한 자치제도 확립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강 위원장은 5·7· 9대 의원으로, 제7대 의회 경제건설위원회 위원장 및 2·3호 광장 일대 내수침수방지시설공사 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목포=정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