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예술피서 떠나요” “오늘은 문화가 있는 날” 낮 음악회·미술관 공연·부채만들기 등 문화난장 풍성 진은주 기자 jinsera@kjdaily.com

2015년 07월 28일(화) 19:14

빛고을문화예술공연위원회.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펼쳐지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예술피서를 떠나보자. 29일 지역 곳곳에서 열리는 이번 달 ‘문화가 있는 날’ 행사에선 휴가철을 맞은 피서객들을 위한 맞춤형 공연들을 만날 수 있다.

인근의 고궁이나 국·공립 박물관, 미술관 등에 무료로 입장하거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관광지에서 열리는 무료 공연 행사를 통해 콘서트와 연극 등의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특히 메르스로 인해 타격을 입었던 공연예술계가 다시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먼저 29일 낮 12시20분 광주 빛고을시민문화관 야외광장에서는 퓨전국악실내악단 ‘예다’의 런치콘서트 ‘아라’(바다의 순 우리말)가 열린다. 이번 공연은 광주문화재단이 지난 3월부터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기해 마련하고 있는 런치콘서트 중 다섯 번째 무대다.

이날 연주회에선 양방언씨가 작곡한 퓨전국악 ‘프린스 오프 제주(Prince of Jeju)’, 판소리 춘향가 중 ‘쑥대머리’, 신문희씨 작곡 ‘아름다운 나라’, 국악가요 ‘배 띄워라’ 등이 연주될 예정이다. 문의 062-670-7945.

이날 오후 6시 유·스퀘어문화관은 야외무대에서는 ‘제7회 아름다운 유·스퀘어 음악회’가 펼쳐진다. 이날 무대에는 빛고을문화예술공연위원회가 출연해 ‘Memory’, ‘Over the Rainbow’, ‘I could have danced all night’ 등을 들려준다.

더불어 유·스퀘어문화관 동산아트홀에서는 연극 ‘라이어 2탄’을 40% 할인된 2만1천원(정가 3만5천원)에 관람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광주시립미술관은 이날 오후 7시 미술관 본관 건너편 야외 음악당에서 비르투오조 트롬본 앙상블을 초대해 ‘트롬본을 훔쳐온 음악들’ 공연을 마련한다.

비르투오조 트롬본 앙상블은 단원 대부분이 인천시립교향악단,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등 국내유명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하는 젊은 음악가들로 구성됐다.

공연과 함께 본관에서는 매정 이창주전 뮤지엄 토크 및 국악공연이 열리고, 상록전시관에서는 여름밤의 부채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담양 대담미술관은 이날 오후 7시 미술관 야외공연장에서 명가혜(茗可蹊) 대표 국근섭씨의 국악공연을 선보인다. 8·15 광복절을 앞두고 광복회 광주·전남연합지부 위원 등 관계자와 지역 주민들을 초대해 한국의 전통국악공연과 함께 참다운 자유의 의미를 테마로 설정했다.

화순 소소미술관도 이날 오후 7시부터 인디밴드 ‘별이삼 우물정’을 초대해 ‘잠깐 눈물 좀 닦고’, ‘옥탑방에서’ 등을 들려주는 음악회를 연다.

또 광산문화예술회관 야외무대에서는 이날 오후 5시 광산하우스콘서트 ‘스트릿 댄스, 스탠딩 코리아’가 진행되며, 남구문예회관에서는 오후 7시 ‘쥬라기공원3’가 무료 상영된다. 이외에도 시립미술관과 민속박물관, 국립광주박물관 등은 연장 운영한다. /진은주 기자 jinsera@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