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푸른길’ 보존 서명운동 시민 5만여명 동참 오경은 기자 white@kjdaily.com

2015년 07월 29일(수) 20:22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으로 훼손 우려가 일고 있는 ‘푸른길’ 보존을 위한 서명 운동에 주민 5만여명이 참여했다.

푸른길지키기남구주민대책위원회는 지난달 초부터 푸른길공원 훼손 반대 서명 운동을 전개한 결과 한 달여만에 남구민 22만명 중 22%에 달하는 5만773명이 서명에 동참했다고 29일 밝혔다. 대책위는 이 서명부와 함께 도시철도 2호선 백운광장역을 푸른길공원이 아닌 백운광장에 건설하고 푸른길공원의 훼손 계획을 철회할 것 등을 요구한 주민건의문을 오는 30일 광주시에 제출할 방침이다.

대책위는 “예산부족을 이유로 공원 훼손을 강행하려는 것은 윤장현 시장의 ‘더불어 사는 광주, 행복한 시민’에도 역행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오경은 기자 white@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