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섬문화의 중심지’ 기반 조성 가속페달 ● 신안군 민선6기 1년, 고길호 군수에 듣는다 특산품 등 중국 교류·해양실크로드 토대 구축 신안=양훈 기자 kjdaily.com

2015년 07월 29일(수) 20:26

“‘신안군 꿈! 새로운 시작!’을 군정목표로 삼고 지난 1년 동안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고길호 신안군수는 화합으로 따뜻하고 정직한 군정, 성장동력 기반조성, 특화작목 육성 브랜드화로 소득원 개발, 헌신의 가치가 존중 받는 복지사회 추구를 비전으로 군정 발전을 위해 주력하고 있다.

취임 1년 성과는 교부세 감소에도 불구하고 올해 예산이 창군 이래 처음으로 4천억원을 돌파했으며 국·도비를 전년보다 216억원이 늘어난 1천898억원을 확보한 것. 또 중국 북경시 대흥구와 위해시에 특산물 판매센터와 홍보관을 개설해 수출을 시작, 눈길을 끌었다. 한중 FTA를 친환경 농수산물 수출과 투자유치 기회로 삼고자 마케팅 부서도 신설했다.

이와 함께 국민건강보험공단 신안출장소, 체육회·생활체육회는 압해도로 이전했고 한국국토정보공사 신안지사는 사업비와 위치를 결정해 이전준비를 완료했다. 등기소 설립도 순조롭다.

타 지역 경유없이 자유롭게 소통되고 섬들이 하나되는 ‘21C 해양실크로드’의 토대도 구축했다. 국가 재정상 장대형 교량 건설이 어려운 암태-비금 구간은 군도 8호선 연장구간(안좌 한운-도초 도락)으로 대체하고, 증도-자은 구간은 37억원을 투입, 로드페리를 도입해 실현가능한 대안으로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새천년대교, 임자대교, 안좌-자라 연도교, 하의-신의 연도교는 조기 완공하고, 농어촌 도로 이상의 기간도로는 확포장을 조속히 마무리, 물류기반을 확충키로 했다.

신안 천일염의 세계적 경쟁력 확보와 안정적 소득 창출을 위해선 ‘수매제’를 도입한다. 대한염업조합, 생산자, 군, 농협이 협의해 시스템을 구축하고 생산·저장·유통 체계를 정비해 내년 시범 실시할 예정이다.

중부권은 국민체육센터, 국립도서개발연구소, 도서식생공원, 전통시장을 개설하고 유관기관 이전을 위한 행정타운을 건립, 지역발전의 중심지로 조성한다. 문화 관광자원을 확충하고 예술의 섬, 김환기 미술관, 하의 해양테마파크, 세계 생태수도 섬 등을 진행하고 갯벌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역시 추진하게 된다.

기본적인 복지서비스도 중요하다. 섬 인구의 고령화 및 독거가구의 증가에 따라 문화·보건·생활공간을 집약적으로 배치한 맞춤형 종합복지 센터 10개소를 구축했으며 내년까지 4개소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고 군수는 “무한한 발전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만큼 어떻게 노력하느냐에 따라 섬들의 고향! 신안의 미래가 달려있다고 생각한다”며 “최소한의 기반 시설을 갖추고 주민소득을 향상시켜 행복지수를 높이는데 모든 신념과 열정을 다바치겠다”고 강조했다./신안=양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