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물축제서 물만난 판페라 ‘이순신’ 도립국악단 내달 2일 밤 수변특설무대서 공연 진은주 기자 jinsera@kjdaily.com

2015년 07월 30일(목) 19:17

전남도립국악단 창극 판페라 ‘이순신’ 공연 모습.

전남도립국악단(예술감독 박승희)은 31일부터 열리는 장흥물축제 기간 중인 8월2일 밤 8시 수변특설무대에서 창극 판페라 ‘이순신’을 선보인다.

이번에 공연되는 판페라 ‘이순신’은 지난 2012년 초연 이후 지속적인 수정과 보완을 거쳐 어느새 전남도립국악단의 브랜드로 자리잡은 대표작품이다.

‘민초와 함께 부르는 의로운 함성’이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 작품은 충무공 이순신의 전기를 바탕으로 국난을 헤쳐 나가는 행보를 담고 있다. 또 그 속에선 왜병 이나가와와 조선처녀 순덕의 가슴 아픈 사랑이야기도 펼쳐진다. 특히 40여명의 국악챔버오케스트라, 70여명의 출연진과 스텝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기존 일반무대에서 공연된 전편을 특설수변무대에 적용·공연함으로써 보는 이로 하여금 이색감동과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한다.

박승희 도립국악단 예술감독은 “나라를 위해 기꺼이 목숨을 내놓았던 백성들이 진정한 주인임을 이야기하는 ‘판페라 이순신’을 통해 역사의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국악관현악 반주에 바이올린·첼로·콘트라베이스까지 더해진 음악과 노래를 통해 영화 ‘명량’과는 또 다른 감동을 진하게 전하겠다”고 말했다. 공연 문의 061-285-6928.

/진은주 기자 jinsera@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