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개 社 창업·유치 매출 2조 고용 5천명 광주 에너지밸리 조성사업 2020년 로드맵 발표 오경은 기자 white@kjdaily.com

2015년 07월 30일(목) 20:13

빛가람 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오는 2020년까지 광주시가 산업벨트와 연계한 기업 250개와 5천명의 인력을 양성한다.

이와 함께 광주시는 에너지밸리에 전력에너지기업을 담을 수 있는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한국전기연구원 분원 설립을 추진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에너지산업 도약의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30일 광주시에 따르면 한국전력과 함께 추진 중인 광주지역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의 ‘로드맵’을 마련, 발표했다. ‘에너지밸리’는 빛가람 공동혁신도시를 중심으로 광주·전남 전략산업 클러스터와 연계한 스마트 에너지 허브 지역이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지난 4월 구성·운영중인 ‘광주 에너지밸리 조성계획 기획단(위원장 이병택 전남대 교수)과 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의 목표와 계획을 채택했다.

우선 1단계로 올해부터 2020년까지는 ▲기업 250개 창업·유치 ▲고용 5천명 ▲매출 2조원 ▲세계 1등기술 20건 확보를 목표로 정했다. 또 ▲분산형 에너지 관리 분야 ▲에너지 저장시스템 ▲에너지 융복합 소재부품분야 등 3대 분야를 집중 육성해 목표를 달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세부 전략으로는 ▲산업생태계 조성 ▲기술역량 강화 ▲인프라 구축 ▲에너지밸리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광주시는 목표를 달성하는데 1조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그동안의 기술개발사업과 기업지원사업을 확대하는 등 가용 수단을 총동원하기로 했다.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의 하나로 한국전력과 함께 스마트 에너지 캠퍼스 조성사업, 사회복지시설 히트펌프 교체사업, 사회안전망 스마트시티사업과 전력에너지분야 R&D사업 등을 추진 중인 시는 이번 로드맵 마련을 계기로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을 위해 관련 조례의 제정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전력에너지기업 산업단지 조성과 한국전기연구원 분원을 설립하는 등 한국전력 이전을 지역경제 활성화와 에너지산업 도약의 기회로 삼겠다”며 “에너지밸리 사업이 전력그룹사와 광주지역 그리고 이전이 예상되는 협력업체의 동반 성장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오경은 기자 white@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