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전당 위상 훼손 직제 개편안 철회해야” 서구의회 “국가 균형발전 위상 안맞아” 비판 최효은 기자 hyoeun@kjdaily.com

2015년 08월 02일(일) 18:50

광주시 서구의회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위상을 훼손하는 문화전당 직제 개편안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2일 서구의회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직제 개편안과 관련, 성명서를 내고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문화전당 위상에 걸맞은 직제 개편을 촉구했다. 또한 직제 개편안을 졸속으로 추진한 현 정부의 편협한 태도와 인식에 분노를 느낀다며 정부개편안을 강하게 비판했다.

서구의회는 “U대회 성공개최의 감동의 여운도 잠시 지난 7일 아시아문화전당의 직제 개편안이 정부안대로 국무회의를 통과하면서 오랜 광주시민의 여망에 찬물을 끼얹었다”며 “아시아문화전당 운영인력을 축소하고 격하시키는 직제 개편안을 졸속으로 추진한 현 정부의 편협한 태도와 인식에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토로했다.

이에 따라 서구의회는 즉각적으로 전당운영 직제 개편안을 철회, 국립기관의 위상에 걸맞은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또 정부와 지역의 갈등을 매듭짓는 국민대통합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지역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사업 성공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인력 및 재정 지원을 공고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옥수 서구의원은 “지난 이명박 정권 때도 운영주체를 법인화로 변경하려는 시도가 있어 반대 성명을 발표했는데 현 정권 또한 운영의 핵심인 인력수급계획을 절반으로 축소시킴은 지방홀대와 연결돼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당초 계획대로 정상화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최효은 기자 hyoeun@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