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패 신명, ‘광복 70주년 기념’ 日 무대 서다 내일 나고야·7일 오사카서 ‘술래소리-윽신악신 뛰어나보세’ 공연 진은주 기자 jinsera@kjdaily.com

2015년 08월 03일(월) 19:39

놀이패 신명의 마당극 ‘술래소리-윽신악신 뛰어나보세’ 공연 모습.

지역 마당극 전문예술단체인 놀이패 신명이 오는 5일과 7일 일본에서 열리는 ‘광복 70주년, 6·15남북공동선언 15주년 기념행사’ 무대로 가 초청공연을 갖는다.

이번 공연은 일본 NPO법인(비영리특별활동법인) 삼천리철도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삼천리철도는 2000년 남북정상들의 공동선언을 기념하고 남북 비무장지대의 철도건설을 완수하고자 만든 일본 내 민간법인이다. 그동안 매년 공동선언기념일에 각종 강연회, 세미나, 공연 등을 주최했고 남·북한 정부에 남북철도연결 기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이번 행사에서 신명은 마당극 ‘술래소리-윽신악신 뛰어나보세’를 공연할 예정이다. 우리지역 민속놀이인 강강술래를 기본줄기로 삼아 우리나라의 근·현대사를 역동적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공연은 5일 오후 6시30분 일본 나고야 치쿠사 문화소극장과 7일 오후 6시30분 일본 오사카 KCC회관에서 두차례 열리게 된다.

한편 기념행사는 초청 강연회, 한일 예술가교류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3일부터 9일까지 나고야, 오사카에서 개최된다.

신명 관계자는 “그동안 일본의 민간 및 예술단체들과 지속적으로 교류를 해와 이번 공연 인연이 닿았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긴장국면의 한반도 정세를 민간차원에서 풀어내고 민주·인권·평화도시 광주를 일본에 알리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의 062-527-7295.

/진은주 기자 jinsera@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