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면단위 8개교 거점별 우수중 선정 전국 최다 63억 5천만원 지원···열악한 교육환경 활력소 기대 박연오 기자 yopark@kjdaily.com

2015년 08월 03일(월) 20:31

교육부 공모사업인 ‘2015년 농어촌 거점별 우수중학교’에 전남지역 8개 면지역 중학교가 최종 선정, 3년간 약 63억 5천만원을 지원 받게 돼 열악한 농어촌 교육에 큰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3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전남에서 교육부 공모 사업에 8개 학교가 응모, 전국 30개교 가운데 8개교가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선정된 중학교는 학생수에 비례해 교당 2억 5천만원에서 2억 9천만원씩 3년간 약 63억 5천만원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선정된 8개 학교는 ▲고성중(진도) ▲북평중(해남) ▲석곡중(곡성) ▲별량중(순천) ▲신북중(영암) ▲회덕중(장흥) ▲청람중(강진) ▲월야중(함평)으로 면단위 학생 수 60명 이상의 중학교들이다.

이로써 전남교육청은 2013년 창평중(담양), 세지중(나주), 해제중(무안) 3개 중학교, 2014년 장성남중, 법성중(영광), 고금중(완도), 금산중(고흥), 율촌중(여수), 능주중(화순) 6개 중학교를 포함해 총 17개의 농어촌 거점별 우수 중학교를 운영하게 됐다.

거점별 우수중학교는 자유학기제, 학교진로교육프로그램(SCEP), 예·체능 교육, 농산어촌 ICT(정보통신기술) 활용 교육 및 학교별 특색프로그램 등 농어촌 지역에서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될 계획이다.

안병창 교육과정과장은 “농어촌 거점별 우수중학교는 학생들의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는 다양하고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며 “돌아오는 농어촌 중학교를 육성함으로써 향후 농어촌 교육의 발전적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연오 기자 yopark@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