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의회, 어린이 의회체험 ‘호응’ 80여명 초청 본회의장 등 견학 “주민에 친숙한 의회 거듭날 터” 최효은 기자 hyoeun@kjdaily.com

2015년 08월 09일(일) 18:23

광주 서구의회가 여름방학을 맞아 실시한 ‘어린이 의회 체험 프로그램’ 행사가 지난달 30일 열렸다.

광주시 서구의회가 여름방학을 맞아 지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의회체험을 진행하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9일 서구의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본회의장에서 서구 관내 어린이, 학부모 등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어린이 의회 체험 프로그램’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서구의회 체험 프로그램은 여름방학을 맞아 서구의회와 서구청에서 보유하고 있는 시설과 장비 등을 견학하고 체험하면서 의회가 주민들 속으로 더욱 가까이 다가서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 진행자로 나선 김태진 서구의회의원은 “여름방학을 맞아 서구 관내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권위적인 의회가 아닌 주민들에게 친숙한 의회로 거듭나기 위해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의회를 방문한 어린이와 학부모 등은 먼저, 서구청 지하에 마련된 민방위실전훈련센터에서 화재시 대피 모의훈련 화재 진압 훈련 등을 직접 체험한 후, 의회 본회의장을 방문, 어린이 의원이 되어 지방의회가 하는 일에 대해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이신애 학부모는 “방학 때만 되면 아이들과 무슨 체험을 할까 고민이 많았는데 이번 의회 체험을 통해 고민이 해결됐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의회에 대한 기존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대해 서구의회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친숙하게 의회에 대해 접하고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면서 “방학 때 뿐만 아니라 회기가 없는 때에도 지역주민들과 함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활성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효은 기자 hyoeun@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