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 세계화 힘 보태겠다” 박남기 전 광주교대 총장 세계 100대 교육자 선정 박은성 기자 pes@kjdaily.com

2015년 08월 09일(일) 20:11

“우리교육이 홍익인간 이념의 재발견과 부흥이라는 교육르네상스 운동을 통해 세계교육이 나아갈 길도 밝히는 북극성의 역할을 하길 기대합니다.”

영국 캠브리지 국제인명센터(IBC)의 2015 세계 100대 교육자로 선정된 광주교대 박남기 교수(전 총장)는 소감을 9일 이같이 밝혔다.

광주교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영국 캠브리지 국제인명센터(IBC-International Biographical Centre)가 박 교수를 세계 최고 100대 교육자 중의 한 명으로 선정했다.

박 교수는 올해 캠브리지 국제인명센터와 미국 마르퀴스 후즈 후 인더월드(Marquis Who‘s Who in the World) 2곳에 동시 등재되기도 했다. 동 센터는 명성뿐만 아니라, 교육과 연구 업적을 통해 세계 변화에 기여한 인물을 위주로 선정하고 있다.

박 교수는 왕성한 국제 활동을 통해 세계 교육학계에 이름을 알려왔다. 국내 저서 10여권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한국의 고등교육’ 등 두 권의 전문서적을 출판했고, 100여편의 각종 학술지 논문을 출판하는 등 왕성한 학술활동을 전개해왔다.

이러한 학술활동을 바탕으로 미국, 일본, 대만, 필리핀, 터키 등 여러나라 대학과 학회의 초청을 받아 한국교육을 세계에 알리는 국제적인 활동도 지속적으로 수행해왔다.

박 교수는 연구 분야와 교육행정 분야에서 뿐만 아니라 교육 분야에서도 그 기여를 인정받고 있다.

특히 교대생들에게만이 아니라 지난 2010년에 발간한 ‘최고의 교수법’을 토대로 전국 대학과 초·중고 교사 및 각종 기관 대상 200여회의 교수법 특강을 진행해 전국 교육자들에게도 그 명성이 자자하다. 최근에는 대만초청 강연을 비롯해 KOICA 프로그램으로 한국을 찾은 외국 교육자들에게도 이 주제의 강연을 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박 교수는 “경제성장기의 우리교육은 경제성장의 수단으로서의 역할만을 주로 해야 했던 암흑기를 거쳐 왔고, 그 안에서 사람들은 고통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면서 “피렌체가 르네상스를 통해 인류의 미래를 새롭게 열었듯이 우리교육도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박은성 기자 pes@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