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 프로젝트’ 지속 성장 동력 돼야

2015년 08월 17일(월) 19:49

광주도시공사가 주거 취약계층 복지 확대와 마을 공동체 회복을 내건 도시재생 5년 장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초점은 광주시내 노후지역 재생을 통한 도시 활력화와 도시의 지속 성장을 담보해 내는 동력을 만들어내는데 있다. 이를 위해 특별지원구역 재생사업을 비롯 사회통합형 재생사업, 공동체주택 시범사업, 국가주택사업의 도시재생 연계 등을 중심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도시재생 프로젝트로 진행한다. 낙후된 도시의 지속성장을 적극 모색한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프로젝트의 주요골자는 우선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행복주택과 보금자리 주택 건립이 눈에 띈다. 국가 주택정책사업을 도시 재생에 연계해 보금자리주택 3개 단지 1천200세대, 행복주택 2개 단지 1천200세대 등 2천400세대의 공동주택을 건립한다. 또 저소득층과 다른 계층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마을 공동체 형성을 위해 사회보장 특별지원구역을 지정해 지원한다. 대상지역은 광주 서구 일원으로 300억원의 예산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도시의 역사성 보존과 미래를 설계하는 도시재생 모델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기로 했다. 사회통합형 재생사업으로 중·저층형의 소규모로 추진되며 민·관 협력방식이 도입된다. 도시공사와 민간사업자가 역할을 분담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한다. 청년세대를 위해 셰어 하우스(Share house)모델을 접목시켜 새로운 주거문화도 만들 계획이다. 사업지구는 남구 월산동 덕림지구를 우선 검토하고 있다. 나아가 시민중심의 도시재생사업의 이해와 저변 확대를 위해 ‘도시 재생 대학’도 운영한다.

이 같은 도시재생 프로젝트는 기존에 없던 종합적인 개발 방식으로 제대로 이뤄진다면 도시의 지속 성장과 활력을 찾는 동력이 될 것이다. 앞으로 5년간 추진될 이 프로젝트에는 국비와 시비, 공사 재원 등 2천8백여억원이 투입된다. 도시공사는 원활한 추진을 위해 건축과 법률, 인허가 등 3개분과 15명의 전문가로 도시재생자문단을 구성, 무료 상담과 기술지원을 할 계획이다. 아무쪼록 이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돼 광주도심 노후지역이 활력을 찾고 지속 성장의 바탕이 되는 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