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교통문화 척도는 이륜차 준법운행부터 박이슬 목포경찰서 연동파출소 순경

2015년 08월 23일(일) 20:01

현대인들에게 차량은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이동 수단이며 생활필수품이 된 지 오래이다.

좁은 골목길 이 곳 저 곳을 헤집고 다니는 오토바이는 이동이 용이하고 경제적인 면에서 가치가 있어 많은 사람들이 손쉽게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이륜차로 인한 산업 재해가 증가추세에 있으며, 특히 배달음식점, 퀵 서비스업의 이륜차 운행에 대한 문제점이 심각하게 제기 되고 있다.

최근 10년간 교통사고 사망률은 승용차보다 이륜차가 2.5배가 높다고 한다.

경찰에서는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 동안 이륜차 특별단속 기간으로 정하고, 주요 단속 항목으로는 이륜차 인도주행, 안전모 미착용, 신호위반과 무면허 운전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이륜차 운행이 올바르지 못한 행위들로 인해 사고로 중상을 당한 사례를 심심치 않게 현장에서 목격하곤 한다.

인도주행은 물론 역주행, 신호위반등 위험천만한 상황이 한두 번 목격한 것이 아니다.

오토바이 사고가 발생하게 되면 안전장치가 미흡하여 운전자는 중상 또는 사망에 이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준법운행을 강조한 것이다.

한국 전쟁 후 황폐해진 국토에서 ‘한강의 기적’ 등 역사에 전례가 없는 신화를 창조한 나라, IMF를 최단시간에 극복한 나라 등 한국은 ‘부지런하고 근면한 나라’라는 이미지로 이미 전세계적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문화지체 라는 말이 있다.

물질문명(기술, 공업)과 비물질문명(가치관, 제도) 사이에 불균형에 따르는 문제, 즉 기술 성장은 날로 이뤄지지만 이에 따른 성숙한 문화는 더뎌지고 있다는 말이다.

이륜차의 올바르지 못한 행위들이 문화지체 현상이 아닌가 싶다.

올바른 이륜차 문화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홍보와 이와 대응하는 적극적인 이륜차를 운행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많은 협조가 필요 하다.

우리나라는 OECD(경제협력 개발기구)가입국 중 경제순위 11위인 명실상부한 경제대국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광복 70주년이다. 전쟁 후 ‘불모지 국가’에서 이렇게나 성장한 자랑스러운 우리나라 수준에 맞는 성숙한 교통문화 의식이 요구되는 새로운 시점이 아닌가 싶다.

사고의 위험성이 높은 만큼 이륜차 안전장구착용 등 올바른 이륜차 준법 주행은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하여 착용하는 것이 아닌 본인의 소중한 생명을 보장하고 선진교통문화질서를 확립해 나가는 척도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