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세월호’ 선체 사후 활용방안 마련키로 황주홍 “외국사례 조사 등 용역 발주” 서울=김진수 기자 jskim@kjdaily.com

2015년 08월 27일(목) 20:23

해양수산부가 ‘세월호’ 선체 전시 등 사후 활용의 구체적인 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황주홍(장흥·영암·강진) 의원이 27일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서면답변에 따르면, 세월호 선체 전시에 대한 계획을 묻는 황 의원의 질의에 대해 해수부는 “추모사업과 연계해 외국사례조사 등 관련 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면서 “용역결과를 토대로 관련기관 협의 등을 거쳐 사후활용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수부 관계자는 그 구체적인 시기에 대해서는 “빠르면 올해 연말 또는 내년 초에 발주해 선체 인양을 마치는 7월 전까지 완료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지난 4월 국회에서 열린 해양수산부 업무현황보고에서 황 의원은 유기준 해수부장관에게 ‘선체 전시’에 대한 입장을 질의한 바 있다.

황 의원은 “인양된 선체는 사고 발생지인 진도 팽목항에 전시돼야 한다”며 “아픔의 역사를 가까이 두고 되새겨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김진수 기자 jskim@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