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대표 관광지 개발 신호탄 돼야” 올해말 여수 경도 복합리조트 최종 선정 기대감↑ 지역정치권 등 “환영” 한목소리…역량 결집 촉구 김재정 기자 j2k@kjdaily.com

2015년 08월 27일(목) 20:23

27일 여수 경도가 정부의 복합리조트 선정을 위한 ‘1차 관문’을 통과하자 전남지역에서는 환영의 입장과 함께 ‘호남권을 대표하는 관광지 개발의 신호탄이 돼야 한다’며 최종 선정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이낙연 전남지사는 이날 “여수 경도가 복합리조트 허가 대상 후보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11월말 제출할 RFP(사업계획 제안 요청서)에 외국인 관광객을 유인할 수 있는 콘텐츠를 중점 보강해 최종 정부 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이 지사는 이달 초 하계 휴가를 반납한 채 김종덕 문체부 장관 등 관계 인사 등을 연쇄 접촉하는 등 복합리조트 사업에 공을 들였다.

실제 전남도는 지난 6월말 RFC(콘셉 제안 요청서) 제출 이후 여수 경도가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국내 국민 관광수요를 촉진시키기 위한 복합리조트 개발 목적에 부합한다는 점을 집중 홍보하고 중앙정부와 국회에 당위성을 설명해왔다.

경도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김성곤(새정치·여수 갑) 국회의원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선정이 아직 1단계에 불과하지만 이낙연 전남지사를 비롯해 지자체, 상공인, 시민사회단체, 유관 국회의원 등 많은 분들이 조력해줘서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힘을 결집시켜 마지막 관문을 통과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향후 관련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전남도·전남개발공사와 함께 2라운드 대비 활동을 위한 세부 협의를 끝냈다”며 올해 말 최종 확정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올 봄 제안서 제출 이후 박주선 국회 교문위원장을 비롯해 주승용 의원 등 호남권 의원 22명이 서명서를 청와대와 문체부에 전달했고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도 긴밀히 협력하는 등 국회 차원에서 지원 활동을 벌인 바 있다.

이와 함께 여수시도 “1차 후보지 선정은 새로운 관광 인프라 구축을 희망하는 지역민에게 큰 기쁨을 안겨줬다”며 “앞으로 전남도를 비롯해 시민사회단체, 국회의원 등 모든 분들과 힘을 합쳐 최종 후보지에 반드시 선정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재정 기자 j2k@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