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조경아 교수 등 노인용 폐렴백신 개발 조 교수팀, 폐렴균 감염 보호에 탁월한 효과 증명 박은성 기자 pes@kjdaily.com

2015년 08월 27일(목) 20:23

전남대는 면역노쇠가 진행된 노인에게서 탁월한 예방 효과를 낼 수 있는 노인용 폐렴백신을 의과대학 생화학교실 조경아 교수 연구팀이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조 교수는 임상백신사업단 이준행 단장, 치의학전문대학원 이시은 교수와 공동연구를 통해 노인성 폐렴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백신 보조제를 개발해 최근 노화분야의 최고 학술지인 ‘Aging Cell’ 온라인판에 연구결과를 개재했다.

조 교수팀은 개발한 백신 보조제를 20개월 이상 된 노화된 쥐에게 투여해 폐렴균 감염에 대한 보호 효과가 뛰어나다는 것을 증명했다.

노인들은 노화에 따른 면역 노쇠로 계절 독감이나 폐렴 등 전염성 질환에 매우 취약하지만, 현재 개발된 백신은 면역 노쇠 현상이 진행된 노인에게 효과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에서도 이런 문제점을 인식해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백신 보조제를 개발하고 있으나 아직 큰 성과는 없는 실정이다. /박은성 기자 pes@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