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경도, 복합리조트 ‘1차 ’ 통과 사업청구 가능 지역 9곳 후보지 발표 김재정 기자 j2k@kjdaily.com

2015년 08월 27일(목) 20:33

여수 경도가 정부의 복합리조트 개발 사업 ‘1차 관문’을 통과했다. 여수 경도가 치열한 경쟁을 뚫고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선정한 ‘사업 청구 가능지역’ 후보 9곳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문체부는 27일 “복합리조트 개발 사업계획(외국인 전용 카지노업 신규 허가계획 포함) 공모에 응시가 가능한 지역으로 여수와 부산, 인천, 경남 진해 등 4개 지역 9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여수 경도 1곳(여수시 경호동 대경도 일원)을 비롯해 인천 경제자유구역 6곳(인천시 운복동 2곳, 송도동·무의동·운서동·을왕동 각 1곳), 부산 북항재개발지역 1곳, 진해경제자유구역 1곳(창원시 진해구 제덕동 일원) 등이다.

1차 심사에는 전국 9개 지자체, 34개 컨소시엄이 RFC(Request For Concept·투자수요 확인 및 개발 콘셉 제안 요청서)를 제출했었다. 문체부는 회계, 관광 투자·금융 등 각 분야 전문가로 이뤄진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제안서를 검토했다.

RFC상 여수 경도 복합리조트 투자 규모는 1조원 이상이며 5성급 호텔(1천실 규모), 케이블카·워터파크 등 테어어트랙션 시설, 외국인 전용 카지노, 면세점 등 쇼핑시설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에 따라 문체부는 오는 11월27일까지 3개월간 ‘복합리조트 개발 사업계획 공모’(RFP·Request For Proposal)를 실시해 사업 청구 가능지역 9곳 중 2개 안팎의 복합리조트 사업자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공모 절차는 청구인의 사업계획에 대해 전문가들로 구성된 사전심사위원회 심사를 진행해 최종 2개 안팎을 선정하게 된다. 심사는 청구 자격을 확인한 사업계획에 대해 심사 기준에 따라 절대 평가방식으로 이뤄진다. /김재정 기자 j2k@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