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 지역경기종합지수 개발…'청년이동지수' 눈길 /연합뉴스 |
| 2015년 08월 28일(금) 14:20 |
전남도는 지역경제 흐름을 보다 알기 쉽도록 지역경기종합지수를 개발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 27일 전남발전연구원, 전남대, 고려대, 목포대, 순천대,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호남지방통계청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 지역경기종합지수 개발용역' 착수 보고회를 했다.
관계자들은 보고회에서 종합지수는 크게 지역 경기종합지수, 업종별 지수,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등 4∼5개로 구성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관계자들은 또한 종합지수는 지난 10년간 월별 통계자료가 확보 가능하면서도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지역 산업 생산지수, 지역 소비자 물가지수, 실업률, 기업 경기 실사지수, 어음 부도율 등을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종합지수를 보조하는 업종별 지수에는 민선 6기 도정 슬로건인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 구현을 위한 각종 정책의 효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청년이동지수(가칭)'도 포함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전남도는 앞으로 수차례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종합지수 초안을 10월까지 마련하고, 시뮬레이션 및 적용 기간을 거쳐 연말까지 지수 개발을 완료한 뒤 온·오프라인에서 홍보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전남도는 한국은행과 통계청 전국 통계자료를 근거로 경제동향을 발표했기 때문에 지표수가 적고 단순 전국 통계 위주여서 전남지역 경제동향 파악에 한계가 있었다"며 "전문가들이 제시한 의견들을 개발 과정에 잘 반영하고 다듬어 지역 경기 사이클을 보다 알기 쉽게 나타내고 실효성 있는 경제정책 처방이 가능토록 종합지수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 경남 등 10개 시도는 매월 지역 경기 종합지수를 개발해 지역경제 정책 수립 자료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