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생선’ 보성전어축제 이틀간 ‘대성황’ 시식회·잡기체험·노래자랑 등 프로그램 다채 보성=임병언 기자

2015년 08월 31일(월) 19:30

보성군 득량만 회천면 율포 해수풀장과 솔밭해수욕장 일원에서 지난 29일부터 이틀 간 열린 ‘보성전어축제’가 전어요리 시식회, 전어잡기, 갯뻘 꼬막잡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로 인기를 끌며 폐막했다./보성군 제공

‘돈을 따지지 않고 먹는 생선’ 이란 뜻의 전어(錢魚)가 많이 잡히는 보성에서 지난 29일부터 이틀 간 전어축제가 열려 대성황을 이뤘다.

득량만 회천면 율포 해수풀장과 솔밭해수욕장 일원에서 펼쳐진 11회째 축제는 보성전어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정정수)가 주관했으며, 더욱 풍성해진 볼거리와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전국의 미식가들이 몰렸다.

주요 행사로는 전어요리 시식회를 비롯해 전어잡기, 갯뻘 꼬막잡기, 관광객 어울 마당, 노래자랑 등이 진행됐다.

특히 율포 해수풀장에 득량만에서 갓 잡아올린 전어를 풀어놓고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직접 잡을 수 있도록 했다. 전어를 즉석에서 회와 구이로 맛 볼 수 있는 전어잡기 체험과 전어요리 시식은 축제의 백미로 올해도 많은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정 위원장은 “해마다 전어철이 돌아오면 득량만에서 갓 잡아 올린 보성전어를 맛보러 미식가들이 많이 찾아오고 있다”며 “올해 축제도 성공리에 마쳐 지역경제가 활력이 넘쳤다”고 밝혔다. 이용부 군수는 “지역이 보유한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축제가 개최돼 지역의 명품 브랜드를 널리 알리고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전어는 단백질 함량이 높고 지방 함량은 낮아 인체에 나쁜 콜레스테롤을 줄여 성인병은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보성=임병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