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산단 혁신단지 체감사업부터 추진해야” 세부추진방안 토론회…저비용·고효율분야 우선 조성 필요 유대용 기자 ydy2132@kjdaily.com

2015년 08월 31일(월) 20:32

광주 하남산단 혁신단지 조성에 대한 1천여개 산단 업체들의 기대감이 높은 만큼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의 조기 집행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1일 오후 하남산업단지관리공단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하남산단 혁신단지 세부 추진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에서 서동진 하남산단관리공단 전무는 저비용·고효율 사업부터 우선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 전무는 “입주자들이 빨리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이 조기 시행돼야한다”며 “입주자들이 당장 내년부터 어떤 사업을 할 것인가에 대해 관심이 큰 만큼 주차환경개선사업, 대중교통체계 개선처럼 사업비는 적게 들면서 성과를 빨리 낼 수 있는 사업부터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세정 국토부 산업단지재생팀장은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해 가시적 성과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사업절차 간소화 등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며 “민간참여를 늘리기 위해서라도 제도 개선은 선행돼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정책토론에 앞서 박창기 광주시 일자리투자정책국장의 ‘하남노후산단 경쟁력 강화사업 세부계획 수립 방향’과 이동찬 한국산업단지공단 구조고도화사업실장의 ‘산업단지 혁신 전략’에 관한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이들은 주제발표에서 낙후된 교통 기반시설과 콘테이너 기숙사, 열악한 근무환경 등으로 청년들이 기피하는 기존 하남산단의 문제점 점검과 이를 개선하기 위한 계획으로 민간투자 활성화, 혁신역량 강화, 교육·문화 공간 창출, 정부·근로 환경 개선 등 4가지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유대용 기자 ydy2132@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