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진·선봉 수해 지원방안 논의해야” 李지사 남북 당국간 협의 촉구 “함북 산모·유아 돕고 싶다” 김재정 기자 j2k@kjdaily.com

2015년 08월 31일(월) 20:32

이낙연 전남지사가 함북 나진·선봉 지역 수해 복구에 대한 지원 의사와 함께 남북 당국간 조속한 수해 복구 협의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낙연 지사는 31일 개인 성명을 통해 “함북 나진·선봉 지역이 큰 수해를 입었다는 소식을 가슴 아프게 접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정부는 북한의 요청이 오면 수해복구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며 “하지만 남북 당국이 정식 회담을 하기 전에라도 형식과 절차에 구애받지 말고 나진·선봉 지역 수해 복구 방안을 하루라도 빨리 협의하고 실행하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어 그는 “앞서 한반도 남쪽 땅끝 전남도는 북쪽 땅끝 함북도와 교류협력하는 ‘땅끝 협력’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이미 밝힌 바 있다”며 “이번에 북측이 동의한다면 전남도민들은 나진·선봉 지역 수해로 현지 동포, 특히 산모와 유아들이 겪고 있을 고통을 나누는 마음으로 미역과 쌀 등을 보내드리고 싶다”고 제안했다.

/김재정 기자 j2k@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