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으로 대화’ 피아니스트 지석영 광주 독주 4일 유스퀘어서 ‘월광’ 등 진은주 기자 jinsera@kjdaily.com

2015년 08월 31일(월) 20:32

줄리어드 음대 출신의 피아니스트 지석영씨가 광주에서 독주회를 갖는다. 4일 오후 7시30분 광주 유·스퀘어 문화관 금호아트홀에서다.

지씨는 미국 인터라켄 아트 아카데미를 거쳐 줄리어드 음대를 장학생으로 졸업하고 스토니 브룩 뉴욕 주립대에서 전액 장학생으로 석사 및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그는 줄리어드 심포니 오케스트라, 이스턴 뮤직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스토니브룩 심포니 등의 객원 피아니스트로 활동한 뒤 귀국해 실내악 음악인으로서의 음악적 영역을 다양하게 넓혀오고 있다. 이어 지씨는 지난해 7월 서울시향 실내악 시리즈 ‘숨겨진 보석’에 객원 피아니스트로 주목받은 이후 수차례 시리즈 객원으로 초청돼 화제를 낳은 바 있다.

특히 그는 새로운 관객층과의 만남을 위해 문화의 도시인 광주를 선택해 공연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광주 독주회에서는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월광’, 슈만의 ‘빈 사육제’, 라벨의 ‘어릿광대의 아침’과 ‘쿠프랑의 무덤’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인간의 삶과 기억, 내면의 진중함과 기쁨의 순간들을 그려낸 작품을 통해 관객과 대화하는 음악회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문의 02-363-8864. /진은주 기자 jinsera@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