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는 의원들, 지역발전 방안 내놨다 구의원 38명, 6개월간 연구·현장 활동 토의 진행 마을공동체 등 과제 보고 통해 시민 품격 향상 도모 광주 기초의원 의정연구모임 ‘현장속으로’ 최종평가회 이정민 기자 genius@kjdaily.com

2015년 09월 06일(일) 20:00

광주 5개 자치구 연합 의정연구모임 ‘현장속으로’가 지난달 31일 오후 4시 동구의회 3층 회의실에서 최종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최종평가회에서는 그 동안 추진했던 자치구의회별 연구와 현장 활동을 평가하고 향후계획에 대한 의견 수렴이 이뤄졌다.

광주 5개 자치구 연합 의정연구모임 ‘현장속으로’가 그동안의 활동을 마치고 최종평가회를 가졌다.

6일 광주 북구의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동구의회 회의실에서 의정연구모임 ‘현장속으로’가 최종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최종평가회는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 동안 추진했던 자치구의회별 연구와 현장 활동을 평가하고 향후계획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속으로’는 공부하는 의회와 현장과 함께하는 의원이 되고자 5개 자치구 의회 소속 38명의 기초의원들이 뜻을 모아 시작했다. 소속 의원들은 그동안 광주지역 시민생활 향상을 위해 각 자치구의회별 연구 과제를 선정, 전문가 강의와 함께 선진지를 직접 탐방하고 체험하며 향후 개선 사항을 연구하는 등 현장 활동을 펼쳐왔다.

이날 최종평가회에서는 ▲사회적경제(북구의회) ▲어린이·청소년 친화도시(동구의회) ▲마을공동체(광산구의회) ▲청소행정 개선(서구의회) 등 각 자치구의회에서 선정한 4개의 연구과제에 대한 활동결과를 보고하고 평가했다.

또한 서울 사회적 경제 지원센터, 성북 아동청소년센터, 김해 재활용 선별장 등 3회의 선진지 현장 활동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조기춘 동구의원은 “6달동안 수강하고 수집한 선진 정책 및 사례를 참고해 어린이친화도시 조성을 할 계획이다”며 “관련 조례 제정과 어린이·청소년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조 의원은 “이번 연구모임은 최종보고회를 끝으로 활동이 종료 되지만 앞으로도 당면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5개 자치구 의원들 간 연대와 협력으로 해결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현장속으로는 연구과제 보고에서 각 자치구의회는 그동안 전문가 강의와 선진지 견학을 바탕으로 5개 자치구별 실정에 맞는 혁신안을 마련해 실천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북구의 경우 공공구매와 관련된 간담회를 개최해 사회적경제 조직의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의무공시제도를 도입하게 됐고 남구와 북구, 광산구에서는 어린이·청소년 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주민참여 조례 제정이 전개되고 있다고 밝혔다.

신수정 대표 의원은 “현장속으로가 공부하는 의원, 대안 있는 의회를 정립해 광주지역 기초의원들의 의정활동 품격을 높이고 의원 간 연대를 통해 광주 시민생활 향상을 공동으로 모색하는 이정표가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연구모임을 지속적으로 결성해 지방자치 향상과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장속으로’는 최종평가회 이후에도 광주 시민생활을 향상하기 위해 분기별 1회씩 모여 연구와 현장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정민 기자 genius@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