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내 장애인 공중화장실 설치해야” 이관식 북구의원 5분 발언 이정민 기자 genius@kjdaily.com

2015년 09월 13일(일) 20:00

광주 북구지역 공원내 장애인 공중화장실 설치와 교통약자를 위한 보도를 설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3일 북구의회에 따르면 이관식 의원(삼각·일곡동)은 지난 2일 제22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휠체어 장애인이 도시공원 내에 장애인 공중화장실이 없어 겪는 불편과 울퉁불퉁한 인도와 높은 보도턱으로 인해 교통약자들이 겪고 있는 어려운 사항’에 대해 발언했다.

이 의원은 “도시공원 내 공중화장실 48개소 중에 23개소만이 장애인화장실이 설치돼 있고 절반이 넘는 화장실에는 설치돼 있지 않아 이 지역에 살고 있는 장애인들이 많은 불편을 하소연하고 있다”며 “일곡근린공원 화장실의 경우 지난 1997년도에 설치돼 지금까지 장애인화장실이 없는 것은 집행부의 화장실 수급계획이 그동안 얼마나 주먹구구식이었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어 “차도와 인도의 높이는 2㎝이하가 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2㎝가 넘는 곳이 많이 있고 휠체어가 다닐 수 없을 정도로 울퉁불퉁한 곳이 많이 있다”며 “일반인은 느낄 수 없지만 장애인들은 목숨을 건 2㎝가 될 수 도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그는 “북구가 북구 다운 복지마인드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때 비로소 ‘아름다운 이웃! 다 함께 잘사는 북구’가 완성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행정의 세심한 배려로 소외된 우리 이웃들의 기본적인 행복추구권이 보장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정민 기자 genius@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