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추구 전략-HR 연계 노력해야” 광주매일신문 CEO창조클럽 제13강 ‘HR 전략, 이제 비즈니스 전략에 맞춰 세워라’ 오성수 기자 star555@kjdaily.com

2015년 09월 15일(화) 19:45

15일 오후 서구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열린 CEO창조클럽 제13강에서 박기찬 세계경영연구원(IGM) 교수가 ‘HR 전략, 이제 비즈니스 전략에 맞춰 세워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있다./김기식 기자 pj21@kjdaily.com

HR<인력자원>
“기업경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인적자원입니다. 따라서 기업이 추구하는 전략과 HR 전략을 연계해 인적자원관리 전반에 연계성을 추구하는 것이 경영의 핵심입니다.”

박기찬 세계경영연구원(IGM) 교수는 광주매일신문 주최로 15일 오후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열린 광주매일신문 CEO 아카데미에서 ‘HR 전략, 이제 비즈니스 전략에 맞춰 세워라’는 주제 강연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박기찬 IGM 교수

박 교수는 “경영에서 가장 중요한 자원이 인적자원이라는 것에는 모두 공감하지만 그 중요한 인적자원을 다루고 관리하는 인사관리 즉, HR(Human Resources)에 대해서는 커다란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즉 우리 기업들은 차별화된 전략과 HR을 연계하려는 노력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박 교수는 왜 작금에 인적자원 관리가 중요한지에 대한 강조로 강의의 포문을 열었다.

다음은 박 교수의 강의 요지.

20세기만 해도 기계나 다른 경영자원이 기업의 차별화를 담보하는 요소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21세기에는 인적자원이 비즈니스의 차별화를 결정하는 유일한 자원이 된 것은 엄연한 현실이다. 그런데 과연 기업이 추구하는 비즈니스 전략과 인적자원관리 전략을 연계시키는 노력을 하고 있는지 의문시 된다. 비즈니스의 차별화는 곧 인적자원관리의 차별화인데도 말이다. 왜 이런 점을 간과할까 그 원인과 솔루션을 생각해 보자.

먼저 이런 연계를 위해 경영자가 기본적으로 HR에 대해 이해를 해야 한다. 다른 모든 부문은 권한위임을 하더라도 HR에 대해서는 경영자가 근본적인 내용을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인적자원관리가 기업 경쟁력의 원천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단순히 작금의 인적자원관리에 대한 이해로는 부족한다.

현상은 늘 과거의 결과이듯이 현재의 인적자원관리도 과거의 결과였다. 따라서 경영자가 인적자원관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인적자원관리의 역사를 먼저 알아야 하고 그런 과정으로 작금에는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명확히 이해를 해야 한다고 설파한다.

세계적인 인사관리 전문가인 데이비드 울리히(Dave Ulrich)가 제시한 인적자원관리 모델이 있다. ‘전략적 파트너’, ‘변화 주도자’, ‘행정전문가’ 그리고 ‘직원 대변인’이 그것이다.

이런 4가지의 중요한 인적자원관리의 역할 중에 특히 전략적 파트너로서 인적자원관리가 중요하다. 기업의 성패는 전략의 차별화에서 나오고 그 차별화를 실행으로 이끄는 것은 결국 인적자원이기 때문이다.

비즈니스 전략 차별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전략적 파트너로서 역할인 만큼 경영자가 이를 잘 이해해야 한다. 그 예로 쉽게 접할 수 있는 햄버거 업종을 들수 있다. 같은 햄버거지만 완전히 다른 3개의 브랜드를 통해 업종이 같더라도 전략이 다르고 다른 전략에 따라 인적자원관리도 달리 운영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에 멈추지 않고 다른 업종인 의류산업과 항공산업으로 국내의 이랜드와 미국의 사우스웨스트항공을 사례로 인적자원관리 전략의 차별화를 보완 설명하고 있다.

이에 더해 변화 주도자로서 기본적인 방법론, 행정 전문가로서의 인적자원관리의 기본적인 프로세스, 그리고 직원 대변인으로 갖춰야 할 기본적인 사내 커뮤니케이션의 프레임이 중요하다./오성수 기자 star555@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