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적벽’ 전남 대표 관광지 우뚝 亞문화전당 연계 ‘빛고을남도투어’ 운행 수도권 관람객 33.5%…전국 각지서 몰려 화순=강정주 기자

2015년 10월 05일(월) 19:21

화순적벽의 비경이 관람객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전국에서 적벽을 찾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갈수록 늘고 있다.

5일 화순군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광주시가 ‘빛고을남도투어’를 운행해 화순적벽이 전국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연계한 ‘빛고을남도투어’는 나주·담양·화순·함평·장성 등 인접 5개 시·군과의 관광 상생발전을 위해 운행을 시작했다. 화순코스의 경우 매주 수·토·일요일 송정역(7시50분)을 출발해 터미널,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화순적벽(9시30분), 무등산 증심사, 광주전통문화관, 양림동역사문화마을을 거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오후 5시)을 종점으로 운행되며 문화관광해설사가 탑승해 안내한다. 공휴일과 우천시에는 화순운주사와 화순고인돌공원으로 변경해 진행한다.

시범 운영을 거쳐 지난 3월21일부터 정식 운영하고 있는 화순적벽 버스투어 이용객은 지난 3일 현재까지 2만2천506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관람객 현황을 보면 광주가 6천207명(26.4%)을 기록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서울 5천790명(26.4%), 전남 3천252명(13.8%), 경기 2천90명(8.9%), 부산 1천621명(6.9%), 경남 1천131명(4.8%) 순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 6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영향으로 적벽투어가 한 달여간 잠정 중단 된 것과 우천 등의 악재가 있었음에도 매회 매진을 기록하는 등 적벽투어는 전국 각지의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화순적벽을 감싸고 있는 상수원 보호를 위해 매주 수·토·일요일 하루 3차례 제한적으로 적벽을 개방하고 있는 상황에서 매달 3천500여명이 적벽의 비경을 관람한 셈이다.

특히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이 8천여명으로 전체 관람객의 33.5%를 차지하는 등 수도권 관람객들의 증가세가 눈에 띈다.이에 화순군은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코스 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각종 편의시설을 확대·설치 중이다.

현재 거북이섬을 관망할 수 있는 제2 포토존(전망대) 설치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고 적벽 입구 주차장을 잔디블럭으로 조성하는 공사가 진행 중이다.

또한 내년에는 관람객들의 편안한 투어를 위해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적벽 입구 공중화장실 신축을 비롯해 망향정 인근에 있는 화장실도 리모델링하고 창랑적벽 전망대가 새로 설치된다.

한편 화순적벽투어는 4대의 셔틀버스(32인승)로 지난 3월21일부터 11월29일까지 매주 수·토·일요일 등 1주일에 3회, 오전 9시30분과 오후 1시·3시30분 등 하루 3차례 운영된다. /화순=강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