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관람객 ‘쭉쭉’ 누적 ‘50만명’ 돌파…목표 56% 달성 순항 담양=김현구 기자 |
| 2015년 10월 05일(월) 19:22 |
박람회 18일째 누적 관람객이 ‘50만명’을 돌파하면서 당초 목표 관람객의 56%를 달성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5일 담양군에 따르면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가 지난달 17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죽녹원을 비롯해 전남도립대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전날 현재 누적 관람객이 51만4천218명을 기록했다.
‘대숲에서 찾은 녹색미래’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박람회에서는 죽녹원을 중심으로 오감체험관 등 4개의 주제관과 대나무가 갖는 산업적·환경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미래 가치를 선보이는 다양한 전시관, 국내외 기관 및 기업, 협회 등이 참여하는 국제관·기업관 등 6개의 부제 전시관으로 구성됐다.
또 연령별·계층별 눈높이에 맞는 30여개의 체험행사와 학생 관람객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돼 있어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차없는 거리’ 운영을 통한 프리마켓 행사와 거리공연 등 색다르고 차별화된 축제장의 모습을 선보여 관광객과의 소통과 축제의 품격을 높였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박람회조직위는 대나무박람회가 지난달 17일 개막한 이후 연일 수많은 관람객들이 가을 나들이 장소로 찾아오면서 지난 4일 50만번째 입장객을 맞아 특별한 이벤트를 가졌다.
50만번째로 박람회장을 입장한 광주시 광산구에 거주하는 황태영씨 가족은 죽녹원 한옥호텔 무료 이용권과 담양 유료 관광지 1년 무료 이용권 등 다양한 선물을 받는 기쁨을 누렸다.
황씨는 “담양에서 큰 행사를 진행하고 있어 가족들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고자 나온 나들이에 뜻밖의 행운까지 선물 받아 너무 좋다”면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이 가득한 박람회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겠다”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 밖에 박람회조직위는 당초 목표인 관광객 90만명 돌파를 앞두고 90만번째 입장객을 위해 더욱 풍성한 이벤트 경품을 준비할 예정이다.
박람회조직위 관계자는 “지난 주말까지 51만여명 이상이 박람회장을 다녀가 목표 관람객 90만명 유치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대나무의 모든 것을 경험하며 다양한 체험도 즐길 수 있는 박람회장에서 행운의 주인공이 돼 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대나무의 곧음은 군자다운 강직함, 푸름은 불변의 절개, 마디는 절제와 결단력, 그리고 유연성, 공동체성 등 인문학적 가치, 중풍, 심장질환 등에 효과가 있는 약리적 가치 또한 우월하다. 또한 죽세 공예와 조경 등 인간의 모든 생활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는 산업적 가치, 이산화탄소 흡수력은 소나무의 4배, 여름철 피톤치드 발생량 편백숲의 2배, 음이온 함량은 일반도시의 7.4배, 산소방출은 다른 수종보다 35%를 더 많이 방출하는 미래 대안 수종으로서 환경적 가치도 크다. /담양=김현구 기자
담양=김현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