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 징계 5년간 223명…10명 중 2명꼴로 파면·해임

2015년 10월 06일(화) 20:21

지난 5년간 전남 경찰 223명이 각종 징계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6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황인자 의원이 전남지방경찰청 국정감사에서 밝힌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지난 8월까지 징계조치된 전남청 소속 경찰관은 총 223명으로, 이 중 14명은 파면, 28명은 해임됐다.

10명 중 2명꼴로 해임 이상의 중징계를 받은 셈이다.

징계 유형은 규율위반 81명, 근무태만 80명, 금품수수 18명 등으로 확인됐다. 징계 대상자 중에는 경정 5명, 총경 이상 5명 등 고위 간부급도 적지 않았다. 황 의원은 “범죄를 예방, 단속하고 약자를 보호해야할 경찰이 오히려 수사의 대상이 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경찰에 대한 신뢰회복과 기강 확립을 위해 지방청 차원에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