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내 파출소 70.9% 문 잠그고 출동 오경은 기자 white@kjdaily.com

2015년 10월 06일(화) 20:21

전남 파출소 10곳 중 7곳은 인력이 부족해 야간 출동 시 파출소 문을 닫고 출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김동철 의원이 국회 예산정책처 등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전남도내 지구대 및 파출소 203곳 중 70.9%인 144곳이 야간 출동 시 문을 잠그고 출동하고 있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이다. 전국적으로는 지구대 및 파출소 1천959곳 중 35.4%인 694곳이 문을 닫고 출동하고 있다.

김 의원은 경찰이 일선에서 민생치안을 담당하는 지역경찰보다 경찰청과 경찰서 행정인력 증원을 우선시하는 등 적재적소에 인력배치를 하지 못해 지역경찰의 정원이 부족해졌다고 주장했다. 실제 ‘2014 회계연도 재정사업 성과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4월말 기준으로 지구대나 파출소에 근무하는 지역경찰은 총 4만3천785명으로 정원(4만5천490명)보다 1천705명 적으며 전국 지구대 및 파출소 중 40.8%(799곳)가 정원미달인 상황이다.

/오성수 기자 star555@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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