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남 “하나로마트 수협 수산물 취급해야” 상생 협력차원 판로개척 필요 서울=김진수 기자 jskim@kjdaily.com

2015년 10월 07일(수) 20:30

농협과 수협의 상생 협력 차원에서 전국적인 유통·판매망을 갖춘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수협의 수산물 판매를 적극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승남(고흥·보성) 의원은 7일 열린 농협경제지주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수협은 경제사업 일환으로 수협 바다마트를 운영하면서 수산 어민들의 판로확대와 소득증대에 나서고 있지만, 매장특성상 일반 소비층을 유인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매장도 전국에 17곳에 불과해 연간 총매출은 2014년 기준 585억 정도에 그쳤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와 달리 농협은 전국에 2천114개의 하나로마트 매장을 운영하면서 평균 연매출이 11조원에 이른다”면서 “그러나 농협은 수산물을 직접 생산하는 산지 조직이 없고, 농협 하나로마트에 공급되는 수산물도 대부분 노량진시장 등 중도매인을 통해서 구매하기 때문에, 산지 구매보다 가격이 높고, 신선도 면에서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수산어민의 소득증대를 위한 수협경제사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국내수산물의 판로개척이 매우 중요하다”며 “농협이 지역수산조합의 국내수산물을 판매하는 수협과 상생협력을 한다면, 농축수산인들의 소득증대에 동참할 수 있다”고 말했다./서울=김진수 기자 jskim@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