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문화 아우르는 ‘무용단’ 창단 12개국 20여명…13일 첫 공연 비상설 프로젝트그룹으로 운영 진은주 기자 jinsera@kjdaily.com

2015년 10월 07일(수) 20:31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아시아무용단’이 창단 공연을 앞두고 최근 펼친 무용워크숍 장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무용단’이 창단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오는 13일 밤 8시 전당 극장2에서 아시아무용단 창단 공연 ‘아시아 슈퍼포지션’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아시아무용단은 오는 11월 공식 개관을 앞둔 전당의 아시아예술 커뮤니티 조성 및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가시화됐다.

아시아무용단은 전당이 지난 2011년부터 아시아 각국 문화부 인사를 정부위원으로 하고, 각국 정부가 추천한 무용분야 전문가를 전문위원으로 해 이끌고 있는 ‘아시아 무용위원회’를 통해 비상설 프로젝트그룹으로 구성·운영될 예정이다. 예술감독과 무용수 등은 매년 변동된다.

앞서 전당은 이번 창단 공연을 위해 아시아문화원과 국립현대무용단 공동 주관으로 무용 워크숍 및 오디션 등을 거쳐 왔다.

이번 창단 공연에선 국제적 유명 안무가인 일본 우메다 히로아키와 한국의 황수현이 안무가로 나선다.

또 최근 선발된 한국 무용수 5명과 필리핀·스리랑카·싱가포르·태국·말레이시아·인도·라오스·중국 등 아시아 12개국 20여명의 무용수들이 무용단원으로 참여, 아시아 춤을 새롭게 해석한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당 측은 아시아무용위원회 회의도 1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전당 대회의실에서 진행할 방침이다.

방선규 전당장 직무대리는 “아시아무용단 창단을 통해 아시아 각국의 문화와 정체성을 지닌 춤을 선보이며 아시아예술의 방향을 선도해갈 것”이라며 “아시아의 음악과 스토리, 전시, 공연 등 국제 교류 사업을 강화해 문화전당이 아시아 문화·예술의 구심점이자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진은주 기자 jinsera@kjdaily.com